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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로봇개·AR 등 ‘스마트 기술’ 실제 건설현장서 본격 적용
3D 레이저 스캐너 탑재 사족보행로봇 ‘로봇개’로 부지 측량
증강현실 활용한 BIM 모델 통해 공사계획 사전 검토 용이
김재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8 13:21:09
▲ 한화건설 직원이 27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로봇개를 활용한 스마트건설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 3D 스캐너를 탑재한 로봇개와 AR(증강현실) 기술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역 북측인 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대의 철도유휴부지를 개발해 컨벤션 시설과 호텔, 오피스, 상업‧문화시설, 오피스텔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2조원에 달하며 향후 ‘강북의 코엑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첫 번째 스마트 건설기술은 로봇개(사족보행로봇)에 3D 스캐너 장비를 탑재해 공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취합하는 기술이다. 해당 공사지역은 철도 등 보안시설이 인접해 인원출입의 제한 및 안전상의 이유로 로봇개의 효용성이 높다.
 
한화건설은 전날(27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해당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시연회를 진행했다. 시연회에서는 3D 레이저 스캐너(트림블 ‘X7’)를 로봇개(보스턴 다이나믹스 ‘스팟’)에 탑재해 부지 현황을 측량했으며 이를 통해 표고값 측정 및 토공량을 산출했다. 취득한 데이터는 추후 인접건물 변위검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해당기술을 활용하니 덥거나 추운 날씨에도 사람이 일일이 3D 스캐너와 삼각대를 들고 스캔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다”며 “그동안 건설현장에서 로봇개의 활용을 테스트한 사례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효용성 있게 건설현장에 실제 적용해 활용하는 사례는 처음이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한화건설은 GNSS(인공위성으로 지상물 위치·고도·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 기반 AR 기술을 시연했다. 한화건설 직원들은 핸드폰을 활용해 증강현실로 구현된 BIM 모델을 실제 부지 위에 겹쳐 보면서 현장 부지를 확인했다. 이동한 위치에 매칭되는 BIM 모델을 통해 3D 스캔 전 대지 경계선을 확인했으며, 설계안을 검토하고 공사계획을 수립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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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은 3차원 모델과 건설정보를 결합해 건설 전과정의 정보를 통합 생산·관리·활용하는 기술이다. 설계단계부터 건물의 시공과정을 입체로 확인할 수 있고 건축 부재의 속성, 공정 순서, 물량 산출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건축물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공사현장은 주변에 철도시설이 인접해 철도 운행의 안정성 확보 및 지하 공사 시 간섭과 시공성 검토가 면밀히 이뤄져야 하는 고난이도 공사다. 한화건설은 AR 및 BIM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전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적용은 한화건설이 세계적인 공간 정보 기반 솔루션 업체인 트림블(Trimble)사의 ‘빌딩포인트 코리아’와 협력해 진행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에도 발맞춰 전 현장 BIM 지원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스마트 건설기술에 투자해 건설현장 생산성 및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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