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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물류로봇 상용화를 통해 로봇 사업을 본격화한다. 또한 물류로봇을 내년 현대차그룹과 현대모비스 미국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utonomous Mobile Robot·AMR)과 고정노선 물류로봇(Automated Guided Vehicle·AGV)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25일 발표했다. AMR과 AGV는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물건을 운송하는 로봇이다.
또한 해당 물류로봇을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현대모비스의 미국 공장에 내년부터 공급한다.
AMR은 최대 적재 하중이 각각 1000㎏과 300㎏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공장 내에서 자유롭게 주행하며 물건을 운송하는 로봇이다. 라이다 센서를 갖춰 실시간으로 공장 내 지도를 작성할 수 있고, 자율주행도 가능하다. 장애물을 피해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라이다 센서에 3D 카메라를 추가해 물류로봇의 주행 안정성도 대폭 높였다고 설명했다. 라이다 센서를 이용해 일차적으로 장애물을 파악하고 라이다가 인식할 수 없는 상황은 카메라를 활용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충돌 없이 물건을 옮길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언제나 최적의 경로를 찾아 물건을 이송할 수 있도록 ‘통합 관제 시스템’도 개발했다. 언제나 최적의 경로를 찾아 물건을 이송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공장 내 상황과 환경을 파악하고 스케줄링 작업을 통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AGV는 정해진 가이드라인에 따라 물건을 이송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차량이 수행할 경로를 미리 설정하면 여기에 따라서 자체와 부품을 정해진 경로를 따라 정확하게 옮긴다.
현대위아의 AMR과 AGV는 다른 물류로봇 업체와 달리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 체계를 적용해 개발됐다.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물류로봇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IMA는 최근 완성차 개발에 적용되고 있는 핵심 부품을 표준화하고 모듈화 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빠르게 충족하는 최신 개발 방식이다. 급성장하는 물류로봇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신사업인 로봇 문야에서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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