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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치, 10번째 식용곤충 등재…일반식품 원료 전환
식약처・농진청, 과자·분말·초콜릿 등 제품 개발 활용 기대
주경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06-02 13:23:22
▲ 풀무치가 식용곤충으로 등재됐다.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풀무치가 국내 10번째 식용곤충으로 등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식용곤충인 풀무치를 한시적 식품원료에서 일반식품 원료로 전환해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등재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풀무치는 메뚜기, 백강잠, 식용누에, 갈색거저리유충, 쌍별귀뚜라미, 흰점박이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유충, 아메리카왕거저리유충, 수벌번데기에 이어 국내에서 식품원료로 인정된 10번째 식용곤충이 됐다.
 
풀무치는 메뚜기목 메뚜기과 곤충으로 기존 식용곤충인 메뚜기보다 크기가 크고 사육 기간이 짧아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과자, 선식, 분말, 초콜릿, 고명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그간 풀무치의 사육 조건, 제조공정, 영양성, 위해요소 등을 연구해 식품 소재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 풀무치는 2021년 9월 식약처 안전성 심사를 거쳐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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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농진청은 지난해 식약처에 일반식품 원료 전환을 제안했으며, 식약처는 일반원료 등재 요건 충족 여부와 안전성을 종합 검토해 식품공전 식품원료로 등재했다.
 
이번 등재로 풀무치는 동결건조, 마이크로파 건조, 열풍건조 등 다양한 방식의 가공이 가능해졌다. 식품 개발 범위가 확대되면서 생산비 절감, 대량 생산, 제품 형태 다변화 등을 통해 곤충사육 농가 소득 증대와 식용곤충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풀무치를 사육 중인 전지헌 농업인은 “풀무치가 일반식품원료로 등재돼 사육 농가의 기대가 크다”며 “소비자에게 더 친숙한 식품 소재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풀무치의 식품공전 등재는 과학적 안전성 검토를 거쳐 새로운 식품원료의 활용 기반을 확대한 사례”라며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원료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기준·규격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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