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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영애가 100%의 지분을 가진 회사 리어소시에이트는 한남동에 주택 한 채를 회사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해당 주택은 리어소시에트가 사무실로 사용하는 것으로 항간에 알려졌다. 그러나 한남동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이영애의 남편인 정호영씨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배우 이영애(44)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 ‘꼼데가르송길’ 이면도로에 주택 한 채를 회사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회사이름은 리어소시에이트(LEE ASSOCIATES)로 이영애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회사다.
과거 삼영기획이던 이 회사는 지난해 현재의 상호로 사명을 변경했다.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는데, 실상은 이영애 한 사람을 위한 매니지먼트 회사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이영애의 친오빠인 이우신(53) 이사가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다. 이영애는 회사 지분 5만주, 100%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사실상 이 주택은 이영애 개인소유라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영애 소유 주택 인근은 수단 대사관, 스위스 대사관, 케냐 대사관 등이 위치했으며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 꼼데가르송 길이 뜨면서 사람들의 발걸음도 함께 늘어나자 단독주택에서 개조된 상점들이 속속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씨 소유 주택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배우 장동건 빌딩, 가수 싸이 빌딩,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빌딩이 위치하고 있다.
이씨의 주택은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460m 떨어져 있으며, 도보로 약 7분이 소요된다. 이씨는 회사 명의로 2012년 해당 빌딩을 10억4000만원을 주고 매입했다. 당시 명의는 삼영기획이다. 주택은 토지면적 149.1㎡(약 45평), 연면적 155.35㎡(약 47평), 지층~지상 2층 규모다.
이태원로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예전에는 조용한 주택가였지만, 현재 단독주택을 개조한 음식점, 카페 등이 줄을 지어 들어오면서 예전보다는 시세가 올랐다”며 “현재 시세는 3.3㎡(약 1평)당 4000만원 선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영애 주택의 시세는 18억원 정도의 호가가 예상된다. 실제 거래가 이뤄진다면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이씨는 빌딩 매입 3년 만에 7억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이영애씨의 남편인 정호영씨가 사무실로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살 연상 남편 재력가 소문…남편 회사가 인근에 또 한채 소유
이영애의 남편은 정호영(64) 전 한국레이컴 회장이다. 정 전 회장은 과거 IT기업 한국벨통신을 1993년 설립했고 현재 회사의 이름은 한국비에이다. 정 전 회장은 1993년부터 1998년까지 5년간 대표이사로 지냈다. 한국비에이는 이태원동에 회사 명의로 주택 한 채를 보유했는데, 이영애 주택과는 약 1km 가량 떨어져 있다. 자동차로 6분 거리에 있다.
▲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은 과거 IT기업 한국벨통신을 설립했고 현재 회사의 이름은 한국비에이다. 정 전 회장이 한때 몸담았던 한국비에이는 이태원동에 회사 명의로 주택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이영애씨 부부가 건축 진행 상황을 보러 온 적이 있다. 현재는 해당 건물 신축이 중단된 상태다. 소음으로 인한 주민 민원으로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데일리
주택은 지상 2층, 대지면적 795㎡(약 240평), 연면적 324.14㎡(약 98평)이며 2011년 한국비에이가 40억원에 사들였다.
이 주택은 구조물이 헐리고 신축중이었다. 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얼마 전, 정호영 전 회장과 이영애씨가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것을 봤다”며 “TV에 나온 모습 그대로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2009년 정 전 회장과 결혼 후 한남동에 신혼집을 차렸고 쌍둥이를 출산한 후 2012년 경기도 양평 문호리에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이영애 부부는 지난해 SBS 설 특집 스페셜 ‘이영애의 만찬’에서 이 집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이영애는 전원주택에서 생활하는 남편, 쌍둥이 남매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택은 대지 면적 400평, 연면적 55평의 2층 짜리 하얀색 건물로 전해졌다. 이 집은 지난 3월에도 모 방송에서 다시 나오며 관심을 끌었다.
정 전 회장은 1951년생으로 올해 예순넷이다. 아내 이영애와는 스무살 차이가 난다. 그는 서울고,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원을 졸업했고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 통신 벤처업계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케이원전자, 한국벨통신을 세웠고 방위산업체 한국레이컴 회장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한국레이컴은 1987년 설립됐고 회사의 최대주주는 한 때 정 전 회장이었다. 매출액은 100억원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했고 2003년 회사는 폐업됐다. 현재 정 전 회장은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졌다.
대장금 이영애, 우아·단아한 사임당으로 컴백 예정
이영애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참고서 표지모델로 발탁됐다. 19살이 되던 해 CF ‘투유 초콜릿’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씨는 모 화장품 광고를 통해 ‘산소 같은 여자’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졌다. 이씨는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이 빅 히트를 치면서 한류스타로 단숨에 등극했다. 그러면서 ‘대장금’. ‘장금이’라는 별칭이 추가됐다.
▲ 배우 이영애는 초등학교 시절 참고서 모델을 했고, CF ‘투유 초콜릿’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모 화장품 광고를 통해 ‘산소같은 여자’라는 수식을 달고 있다.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한류스타로도 등극한 이영애는 신사임당을 소재로 한 새로운 드라마를 준비 중에 있다. [사진=뉴시스]
결혼 후 연예계 활동이 뜸하던 이영애는 내년 상반기 쯤 애청자의 품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SBS에서 제작예정인 ‘사임당, the Herstory(가제)’에 출연해 주인공 신사임당 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극중 이영애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는다. 이영애는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다양한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획부터 이영애를 염두하고 만들어졌다. 이영애의 이미지와 사임당의 이미지가 너무 잘 맞는다”며 “중국 동시 방영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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