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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Ⅰ-한국의 부자유형 탐구<3>]-자기재능형 성공
재벌 부럽지 않은 스타들…재능DNA 하나로 황금맥 캤다
재벌 부럽지 않은 스타들…재능DNA 하나로 황금맥 캤다
연예인·스포츠인·예술인·전문인, 금싸라기에 주택·빌딩 부동산 슈퍼리치
유은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6-01-15 00:07:27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2009년 시작한 ‘슈퍼스타 K’를 비롯해 ‘K-pop스타’, ‘위대한 탄생’, ‘코리아 갓 탤런트’ 등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여전히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그만큼 연예인의 꿈을 지닌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유명 연예인이 되면 인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부(富)가 쥐어진다. 배우 김수현만 해도 드라마가 해외로 퍼지면서 중국에서 찍은 광고가 35개, 광고 수익은 수백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연예인과 함께 스포츠스타도 비슷한 맥락이다. 스포츠스타를 광고모델로 활용했을 때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논문이 있을 정도로 그들의 인지도는 높은 편이다. 실력으로 인기를 끌고 광고계의 블루칩이 되는 것이다. 스포츠스타들은 소속팀에서 받는 고액의 연봉과 광고료를 차곡차곡 모아 수십억원, 수백억원대의 부동산을 사들이기도 했다. 일부는 고액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 스카이데일리의 자체 부자명사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부자명사 중에는 상당수가 이러한 연예인, 운동선수로 나타났다. 부자유형은 자신의 달란트(재능)로 컸기 때문에 자기재능형 부자로 분류됐다. 예술가, 디자이너, 의사들도 자기재능형 부자명사에 포함됐다. 스카이데일리가 신년특집 ‘부자유형 탐구’ 세 번째로 자기재능으로 부를 일군 사람들을 소개한다.

 
▲ 한국 부자 중에는 자기재능으로 성공한 연예인, 운동선수들이 있다. 연봉, 출연료, 모델료 등으로 고수익을 얻은 이들은 서울 강남 혹은 부촌 등지에 위치한 부동산을 구입했다. 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 김수현 호실이 있는 갤러리아포레, 배우 이민호 호실이 있는 논현동 L빌라, 배우 전지현이 구입한 대치동 S빌라, 가수 싸이와 부인이 공동명의로 소유한 이태원 빌딩. ⓒ스카이데일리

연예인은 자기재능형 부자들 중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한류스타로 부자가 된 연예인이 많은 편이다.
 
한류(韓流)는 1990년대 후반 한국의 드라마가 해외에서 방영되면서 시작됐다. 한류 열풍은 음악, 미디어, 뷰티 등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가 현재 우리나라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류의 첨병이자 수혜자는 가수, 배우 등 연예인들이다. 2010년대 절정에 달한 한류열풍을 맞아 중국 및 아시아권 지역은 물론 전 세계 지역을 포함해 인기를 끌며 상당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유명 영화배우들 역시 자기재능형 부자들이다. 국내 영화 시장이 커지면서 영화배우들의 개런티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2003년 영화 ‘실미도’가 1000만명 관객을 동원한 이후 1000만명을 동원한 국내영화는 지난해까지 총 13편이다.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흥행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함에 따라 충무로에서 인정받는 명품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자기재능형 부자들에는 운동선수도 포함됐다. 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스타의 경우 뛰어난 기량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둬 국내외에서 인정을 얻게 되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또 광고를 통해서도 고액의 출연료를 받기도 한다.
 
자기재능을 통해 부를 축적한 이들 상당수는 빌딩, 주택, 아파트 등 부동산을 매입을 통해 부의 규모를 늘려나고 있다. 특히 빌딩은 이들의 주요한 투자수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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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인기, 한류열풍 타고 훨훨 나는 K-스타
 
국내 인기 드라마가 해외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 드라마 주인공은 거의 대부분 한류스타로 발돋움한다. 특히 중국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는 가장 뜨거워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배우 김수현,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다.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김수현은 중국에서만 35편의 광고를 통해 약 300억원 가량의 광고료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도 25편의 광고를 계약해 약 200억원 수준의 광고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큰 인기를 얻은 전지현은 주택, 아파트 빌딩 등 공동명의를 포함해 지난해까지 스카이데일리 확인 결과, 부동산 소유만 6건이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은 삼성동 주택(약 44억원), 삼성동H주택단지(약 75억원), 삼성동 아이파크(약 35억원), 대치동 S빌라(약 35억원), 논현동 빌딩(약 170억원), 이촌동 빌딩(약 65억원) 등이다.
 
전지현은 약 400억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해 준 재벌급에 속하는 부동산 거부라는 평을 받고 있다. 대치동 S빌라의 경우 2012년 매입당시 가격이 28억원이었지만 지난해 기준 33억~35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3년 만에 5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챙기기도 했다.
 
 ▲ 중국,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와 영화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충무로 스타들은 수억원대의 출연료를 받으며 작품 및 광고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기재능을 통해 부를 일군 사람들이다. 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 손예진, 이병헌, 박민영, 하정우. [사진=뉴시스]

김수현은 지난 2013년 8월 풍수지리상 최고의 명당으로 꼽히는 서울 성수동의 ‘갤러리아 포레’의 한 호실을 구입했다. 전용면적 217.86㎡(약 65.9평)이고 매매금액은 40억2000만원이었다. 3.3㎡ 당 가격은 약 6100만원선이다. 최근 시세는 약 45억원으로 알려졌다.
 
한류스타 가수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도 갤러리아포레의 한 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3월 전용면적 168.3㎡(약 73평) 호실을 30억3000만원에 구입했다. 최근 시세는 약 33억원 수준이다.
 
한류스타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수가 있다. 바로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싸이(본명 박재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광고 및 기타 수익을 합쳐 약 10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그는 아내 유혜연씨와 공동 명의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건물 한 채를 소유하고 있으며 1월 기준 건물의 가격은 115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빌딩은 2012년 당시 매입 8개월만에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대표적 K-pop스타로는 소녀시대의 전 멤버 제시카, 현 멤버 수영, 권유리, 슈퍼주니어의 규현·예성, 빅뱅의 탑·태양, JYJ의 김재중, 보아, 카라의 한승연·구하라 등이 있다. 드라마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얻은 배우로는 이민호, 박민영, 배용준, 최지우, 장근석, 현빈 등이 자기재능형 부자명사 반열에 올랐다.
 
천만 영화 시대…명품연기로 관객 사로잡은 충무로 주역들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국내영화가 2편씩 1000만명 관객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의 영화사는 매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03년 ‘실미도’를 시작으로 12년 동안 외화를 제외하고 총 13편의 한국영화가 1000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배우의 흥행 파워가 관람객 동원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관객들이 선호하는 명품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개런티는 점점 오르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톱클래스 남자배우들의 편당 출연료는 약 5억~7억원에 달한다. 흥행 결과에 따라 출연료 외에 지급받는 러닝개런티로는 수익의 6~7%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치고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내부자들’에 출연한 이병헌의 경우 7억원, 백윤식은 5억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은 예전부터 크고 작은 스캔들을 겪었지만 연기력을 인정받아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글로벌 배우가 됐다. 외도 논란 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이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흥행에 성공하자 그는 흔들림 없이 톱클래스 배우로 다시금 인정받았다.
 
이병헌은 빌딩매매를 통해서 상당한 차익을 실현하는 똑 부러지는 부동산 투자자이기도 하다. 그는 2010년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빌딩을 경매를 통해 28억원에 낙찰받았고 5년후인 지난해 말 시세는 약 100억원에 이르러 무려 72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 자료: 스카이데일리 부동산DB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 부자명사 DB = http://www.skyedaily.com/news/realty_search.html]

그 뿐만이 아니다. 2009년 용인시 신갈동 빌딩 한 채를 경매를 통해 48억원에 낙찰받았다. 5년 사이 32억원이 올라 최근 시세는 80억원에 달한다. 같은 해 분당구 서현동의 빌딩을 34억원에 낙찰받고 3년 후 모 기업에 70억원에 되팔아 약 35억원의 매매차익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병헌은 약 180억~200억원 대의 건물 두 채를 보유했다.
 
배우 하정우는 이병헌과 함께 막강한 티켓파워를 지닌 배우 중 하나다. 영화 ‘군도’에선 7억, ‘암살’에선 6억5000만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영화 ‘추격자’에서 연쇄살인범 역을 맡으며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인 그는 당시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 이후 ‘국가대표’, ‘더 테러 라이브’, ‘베를린’, ‘군도’, ‘암살’ 등의 영화를 통해 연기력과 함께 흥행보증수표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남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 고급 S빌라와 T빌라를 각각 한 호실 씩 보유하고 있다. S빌라는 지난 2013년 27억원에 매입했으며 T빌라는 지난해 1월 22억원에 매입했다.
 
T빌라의 경우 하정우가 소유한 호실은 고층이기 때문에 약 35억원의 시세를 보인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정우가 보유한 주거용 부동산 자산은 총 57억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충무로 대표 미남배우로 꼽히는 장동건, 원빈, 강동원, 이정재, 정우성, 송승헌, 소지섭, 조인성, 권상우 등이 있다. 여배우로는 엄정화, 손예진, 고현정, 수애, 김태희, 고소영, 송윤아, 김정은 등이 자기재능형 부자들이다. 중년배우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배우 백윤식 또한 설경구, 김명민과 같은 비슷한 수준인 5억원대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스타, 사업가변신 및 예능출연 등 다방면 활약…디자이너·예술가도 고가 부동산
 
스포츠분야는 경기장에서 실력을 인증받기 시작하면 선수의 몸값은 자동적으로 올라간다. 경기력이 곧 자신의 수입을 결정짓는 요소인 셈이다. 해외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을 때 그 효과는 더욱 크다. 대표적으로 야구판에는 이승엽, 박찬호가 있고 축구에는 차범근,차두리 박지성 등이 있다.
 
이들은 부단한 노력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스포츠 약소국이었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들은 전성기 시절 고액의 연봉 및 수억원대의 광고를 찍으며 짧은 시간에 부를 축적했다. 은퇴 후엔 감독, 사업가, 방송인으로 새로운 삶을 사는 경우도 있다.
 
일반 연예인에 비해 전성기가 짧은 스포츠 스타들은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해 재테크에 큰 관심을 가진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전 야구선수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국내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는 선수생활 통산 약 1000억원 가량의 연봉수입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4년부터 2012년까지 13개의 제품의 전속모델로 활약하기도 했다.
 
 ▲ 전성기가 짧은 스포츠 스타의 경우 제 2의 인생을 위해 부동산 재테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의 경우에도 강남에 수백억에 달하는 빌딩을 소유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었다. 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찬호 전 야구선수, 차범근 전 축구감독, 서장훈 전 농구선수, 강진영·윤한희 디자이너. [사진=뉴시스]

박찬호는 부동산임대업체 PS그룹을 설립하고 회사 명의로 빌딩 한 채를 65억원에 구입하기도 했다. 2003년 매입한 빌딩을 2005년 신축했는데 매입비, 건축비 등 총 125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됐다. 빌딩의 최근 시세는 약 380억원으로 크게 올라 11년 간 255억원에 육박하는 시세차익을 내며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로 평가 받고 있다.
 
‘국보센터’ 서장훈 전 농구선수도 서울 서초동과 흑석동 일대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서초동 빌딩은 2000년도 경매를 통해 약 28억원에 낙찰됐고 현재 약 180억원의 시세로 뛰어올랐다. 15년 만에 152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그는 또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을 비롯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예능인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축구계의 전설로 불리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가족과 함께 주택, 아파트, 빌딩 등 다양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전 축구국가대표팀 선수이자 감독 출신인 그는 1979년 당대 유럽 최고 리그로 꼽히는 분데스리가에 진출하며 ‘차붐’이란 별칭을 얻었다.
 
이촌동 아파트의 경우 차두리, 차세찌 3부자가 아파트 한 채씩을 각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태원에 있는 빌딩은 차두리 전 선수와 차 전 감독이 공동으로 소유했다.
 
차 전 감독 부동산의 최근 가치는 평창동 주택 35억원, 이촌동 아파트 15억원, 한남동 빌딩 110억~120억원이다. 부동산은 총 160억~170억원대의 가치를 지녔다.
 
스포츠 스타 외에도 자기재능을 통해 청담동 명품거리 내 금싸라기 땅에 400억원에 달하는 웅장한 건물을 소유한 디자이너가 있다. 바로 스타들이 사랑하는 디자이너 지춘희 미스지 컬렉션 대표다.
 
1세대 디자이너로 불리는 그는 배우 심은하, 고현정, 황신혜 등의 의상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배우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식 예복을 디자인한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운동선수로는 이승엽 야구선수, 최용수 FC서울 감독, 홍명보 전 축가국가대표팀 감독, 오범석 축구선수가 있다. 영화감독으로는 봉준호·하명중 감독이 있고 디자이너로는 박항치·강진영·윤한희가 있다. 예술가로는 한젬마 호서대 교수가 있고 의사로는 유상욱 그랜드 성형외과 의사, 황세영 더와이즈황병원 원장, 한수민 의사(개그맨 박명수 부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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