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유네스코(UNESCO,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탈퇴를 선언했다.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유네스코에 탈퇴 공식 통보했다. 미국의 이번 유네스코 탈퇴는 유네스코 체납금 증가, 유네스코 조직의 근본적 개혁 필요성, 유네스코의 반(反)이스라엘 편견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는 지난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미국은 유네스코가 소련 쪽으로 편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방만한 운영을 하고 있다며 탈퇴한 바 있다. 이후 2002년 부시 대통령 시절 다시 가입했다.
이스라엘도 탈퇴 입장을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유네스코 탈퇴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유네스코는 역사를 보전하기보다 왜곡한다”면서 “그곳은 어리석은 자들의 극장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는 지난해 이스라엘의 반대에도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과 유대교 공동성지 문제에 대해 팔레스타인의 손을 들어줬고, 지난 7월에는 요르단 강 서안 헤브론 구시가지를 이스라엘이 아닌 팔레스타인 유산으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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