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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전략자원 몸값↑ 코발트…조달戰 치열
전기車 수요↑ 배터리 필수소재…업계, 의존도 낮추거나 자체 조달 모색
유은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2-28 15:17:05
▲ [사진=뉴시스]
 
4차 산업혁명의 필수 광물자원이 된 코발트의 몸값이 치솟자 업계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전기차 수요 증가와 함께 배터리 핵심소재인 코발트 가격이 지난해부터 급등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코발트 가격은 톤(t)당 8만1000달러다. 이는 지난해 2월 26일 2만2190달러 대비 265% 증가한 수치다.
 
리튬·니켈·코발트·망간·텅스텐 은 4차 산업시대 필수 광물자원인 5대 희토류로 꼽히고 있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배터리에도 사용된다. 코발트는 배터리 생산원가의 10~2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도 영향력을 미친다. 코발트 가격이 비싸지면 자연스럽게 배터리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셈이다.
 
하지만 희토류는 생산 국가가 제한 적이며, 정치적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급이 불안정하다. 전 세계 코발트의 3분의2를 공급하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상당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희토류 수급의 끈을 쥐고 있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쿼터제, 희토류 생산 제한 등을 실시하자 수급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자체조달·사업체 다변화·의존도 낮춘 제품 개발 등 다양한 방으로 위기를 타개 중이다.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반도체 수요처인 IT기업 애플의 경우 광산업체를 통해 코발트 원료 장기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직접 구매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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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일본 도요타는 세계 최초로 희토류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전기차용 자석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향후 수요 부족이 예상되는 희토류원소인 네오디뮴도 덜 사용한다.
 
국내 업체들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삼성SDI는 해외 코발트 업체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폐휴대폰에서 코발트를 채굴한 뒤 재활용하는 사업에도 진출했다.
 
SK이노베이션도 코발트 공급 부족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지난 20일 호주의 배터리원재료 생산업체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M)'와 황상 코발트·니켈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AM은 스코니를 포함해 호주에 3개의 광산 프로젝트를 보유 중인 업체다. 이번에 구매하기로 한 코발트 물량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전체 물량의 90% 수준이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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