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김진강·김형진 부장, 문용균·배태용 기자] 유명 스타일리스트 김우리(45) 씨는 최근 다양한 TV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고 있는 인물이다. 20대 시절 ‘하은수’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했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스타일리스트로 전향한 그는 핑클, 신화 등 국내 인기 아이돌 및 배우들의 스타일링을 도맡으면서 점차 인지도를 쌓았다.
스타일리스트로서 인지도를 쌓은 그는 활동 영역을 넓혀 다수의 TV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재치 있는 입담과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그는 현재 둥지탈출3, 섹션TV 연예통신 등 유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한편 개인 사업까지 준비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딸 바보 김우리 씨 “힐링카페 즐비한 양평…사랑하는 두 딸이 더 좋아해요”
김우리 씨가 연령층을 막론하고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는 4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배우 못지않은 출중한 외모가 한 몫 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은 그가 대학생과 고등학생, 두 딸의 아빠라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한 집안의 가장인 김 씨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은 ‘딸 바보’ 아빠로 정평이 나 있다.
“지금 아내와 19살에 처음 만났고, 20살 때부터 같이 살았어요. 그리고 21살에 첫 딸을 얻었죠. 지금 아이들은 다 컸지만 여전히 어린아이 같아 보여요. 그래서 무엇을 더 해줄 수 있을까 어떻게 더 사랑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돼요”
“일찍 아이를 낳다 보니 딸들과 카페나 쇼핑을 나갈 때 가끔 이상하게 쳐다보는 분들도 있어요. 10살 정도 나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로 보는 거죠. 젊게 봐주는 것에 감사를 느낄 따름이에요. 무엇보다 아이들도 젊은 아빠가 있다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연예계의 대표적인 ‘딸 바보’ 아빠답게 그는 스케줄이 없을 때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며 여가생활을 즐긴다. 가끔 해외도 가지만 주로 편하게 쉴 수 있는 국내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 얼마 전에는 가족들과 아기자기한 펜션·카페가 모여 있는 양평을 찾았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펜션이 즐비하고 인근에 용문산이 자리한 양평은 ‘힐링’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요. 서울에서 1시간 내외로 언제든 다녀올 수 있어서 특히 좋죠. 이곳 카페와 펜션들은 최근 연예인들의 SNS에도 자주 올라오곤 하죠”
스카이데일리는 김우리 씨가 가족들과 자주 간다는 양평군 용문면을 직접 찾아가 봤다. 최근 유명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한 카페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카페 바로 뒤편에는 ‘곰산’이 솟아 있고 그 아래로는 계곡이 흐르고 있었다.
카페는 작은 동산들로 둘러싸여 있어 휴식과 힐링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처럼 보였다. 이곳을 찾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외 쇼파에 앉아 산과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고 있었다. 가족 단위 손님들이 특히 많았다. 어른들은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겨고 아이들은 카페 내에 설치된 수영장과 축구장에서 놀고 있었다.
서울에서 1시간 남짓…가족들과 함께 하는 당일치기 힐링여행 제격
인근에 위치한 계곡에도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한가로이 주변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박선영 (34·여) 씨는 “SNS에서 이곳을 보고 맘에 들어 찾아왔는데 기대 이상이다”며 “서울과 가깝고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용문면에서 카페·펜션을 운영하는 정재현 (27·남) 씨는 “최근 김우리 씨를 비롯해 많은 연예인들이 이곳에 방문한 후 SNS에 글을 올리면서 여러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인근 용문산을 등반한 후 내려오면서 이곳에서 커피 한잔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소개했다.
용문산 등산 후 근처 카페를 찾았다는 김진희 (50·여·가명) 씨는 “등산회 사람들과 용문산을 등반하고 내려와 커피 한잔 즐기기에 적격이다”며 “등산회는 인원이 많아 카페에 가고 싶어도 공간이 좁아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주변에서 커피를 사서 아무데나 앉아서 마시며 되니 단체가 찾기에 적격인 것 같다”고 말했다.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용문산으로 향했다. 용문산은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높이 1157m의 산이다. 경기도에서 △화약산 (1468m) △명지산 (1267m) 국망봉 (1168m) 다음으로 높다. 용문산에는 용문사·상원사·윤필사 등 유명 고찰이 자리하고 있다. 2007년 11월부터 개방된 용문산은 주말마다 등산객과 휴식을 위해 찾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용문사 경내에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위치해 있다. 이 은행나무는 높이 62m, 둘레 14m 등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다. 나이는 1100살~1500살로 추정되고 있다.
용문산에서 만난 강인철 (54·남) 씨는 “가볍게 등산하면서 경치를 즐기기에 제격이라 자주 찾는 편이다”며 “용문사에 위치한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일부러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용문사를 찾은 강정숙 (53·여·가명) 씨는 “남편의 권유로 왔는데 실제로 와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경치가 너무 좋다”며 “덕분에 기분도 너무 좋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를 보게 되니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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