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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최대전력수요 경신에도 탈원전 유지
재난 수준 폭염에 따른 전략 수급 상황 모니터링…원전 정비 일정은 최근 상황과 무관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7-25 13:52:39
▲ 한국전력공사 남서울지역본부 [사진=뉴시스]
 
재난 수준의 폭염으로 인해 연일 최대전력수요가 경신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탈원전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공언했다.
 
2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대 부하 발생시간은 오후 4시부터 5시로 예상되며 최대부하는 9300만kW로 예상된다. 이어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은 630만kW로 정상 상태이며 상 전력예비율은 6.8%이다”고 밝혔다. 이날 최대부하 예상치인 9300만kW는 지난 24일 기록한 역대 최고 전력치인 9248만kW보다 많은 양이다.
 
하지만 전날 최대전력수요가 전력거래소 전망보다 178만kW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날 최대전력수요 전망은 안심할 수 없는 수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만약 예비력이 500만kW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정부는 전력수급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가정과 기업에 절전 참여를 호소하게 된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이하·산자부)는 전력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며 상황에 적합한 공급 및 수요관리 대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백운규 산자부 장관 역시 이날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국표준협회 하계CEO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취소하고 전력수급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안전정적인 전력 수급이 우려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탈원전 정책이 다시금 도마위에 올랐다. 실제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여름철 전력 수급을 대비해 원자력 발전소(이하·원전) 정비를 여름철 이후로 연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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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업계에 따르면 국내 원전 24기의 전력 발전량은 전체의 30%정도를 차지한다. 즉 원전 없이 여름철 전력 피크시기의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탈원전 정책의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백 장관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재난 수준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어제 예비력이 760만㎾였다”며 “준비 단계인 500만㎾에 비하면 아직도 260만㎾ 여유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전을 포함한 모든 발전기의 정비 일정은 이미 지난 4월에 마련된 것이며 최근의 전력 수급 상황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모든 과정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전 규정에 따라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산자부가 이것을 임의적으로 조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백 장과는 “오는 2030년에 원전이 줄어들지만 이를 보충할 수 있는 LNG 발전이나 재생 에너지원이 같이 들어온다”며 “전반적인 발전원을 가지고 에너지 믹스 정책을 실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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