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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르포]<248>-옥련대진빌라 주변 주택재개발

송도신도시 옆 노후주택 개발·교통 호재에 몸값 껑충

트리플역세권 직접 수혜지…재개발 탄력 가능성에 인근 아파트값 상승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9-21 13: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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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13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옥련 대진빌라 주변 주택재개발 시공사가 결정됐다. 주인공은 ‘SM그룹 건설부문 컨소시엄(대원건설산업·SM우방)’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재개발 사업 부지는 트리플역세권이 되는 송도역과 인접해 부동산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는 곳이다. 시공사 결정이 완료되면서 일대 지역에는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게 일고 있다. 사진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대진빌라’ 일대 ⓒ스카이데일리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사업 추진 의지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난항을 거듭해 온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소재 옥련대진빌라 주변 주택재개발 사업이 부동산업계 안팎의 조명을 받고 있다.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앞서 이곳 재개발 사업은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시공사들의 참여가 지지부진 해 오랜 기간 제자리걸음을 되풀이해 왔다.
 
교통호재 산적…당분간 새 아파트 계획 없는 일대 지역 ‘대장아파트’ 기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옥련대진빌라주변’ 주택재개발의 시공사로 SM그룹건설부문 컨소시엄(대원건설산업·SM우방)이 선정됐다. 사업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271-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3개동, 22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계획이다.
 
재개발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시공사 선정이 해결되면서 일대 지역에는 벌써부터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특히 이곳 재개발 사업지 주변으로 각종 호재가 잇따르면서 재개발 수혜도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D부동산 관계자는 “입지가 좋은 곳에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이야기가 구체화 되면서 지난해부터 투자를 원하는 분들이 문의를 해왔다”며 “재개발 지역 바로 앞에 위치한 송도역에 KTX가 들어오는 등 교통호재가 있어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재개발이 진행돼 새 아파트가 된다면 송도 핵심 아파트까지는 아니지만 일대 대장아파트로 급부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근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난 김철규(남·60·가명) 씨는 “시간이 지체된 만큼 앞으로는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길 바란다”며 “일대 지역 주민 대부분은 재개발에 따른 프리미엄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개발되면 일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정의섭] ⓒ스카이데일리
 
옥련대진빌라 주변 주택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주변 부동산에 시세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대 지역 아파트 시세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옥련동에 위치한 ‘현대아이파크4차’ 공급면적 107.74㎡(약 32평), 전용면적 84.6㎡(약 25평) 규모 호실은 지난 5월 2억8500만원에서 지난달 3억500만원으로 시세가 올랐다.
 
재개발 구역 바로 옆에 위치한 ‘풍림아이원’ 아파트 공급면적 78.81㎡(약 23평), 전용면적 59.96㎡(약 18평) 구모 호실은 지난 5월과 비교했을 때 7월에는 시세가 약 2000만원 가량 올랐다. 지난 7월 2억4000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한 이후 현재는 매물이 없어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옥련대진빌라 주변 주택재개발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 대해 전문가들은 입지가 좋고 미래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재개발을 진행할 옥련동 일대는 송도를 남쪽으로 내려 보고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며 “특히 트리플 역세권이 된다는 점이 가치 상승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2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한 점도 호재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함영진 직방 랩장은 “입지적으로 초역세권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다”며 “실거주도 좋지만 향후에 임차나 임대수익을 내는데 있어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송도역세권도시개발구역과 등의 계획적인 주거지와 이곳 인프라의 혜택을 받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며 “현재 옥련동 일대에 노후 아파트들이 가장 먼저 등장하는 새 아파트에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일부 재개발 반대 여론 존재…“사업 속도 더딜 순 사업 무산과는 거리 멀어”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옥련대진빌라 주변 주택재개발 사업에는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존재한다. 바로 일부 재개발을 반대하는 이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재개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비대위)는 조합 측의 불투명한 사업 진행을 문제 삼고 있다. 다만 전체 조합원 비율로 봤을 때 비대위 인원이 많지 않아 사업 무산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점쳐진다.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는 대부분 나이가 많고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들 몇 명으로 구성돼 있다”며 “조합 측은 빌라나 다세대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보상금액을 추정해서 통보했는데 우리에게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 일부 비상대책위원회 주민들과 조합은 대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재개발 지역을 해제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수구청 관계자는 “반대하시는 분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재개발 반대 문구가 붙어있는 주택 ⓒ스카이데일리
 
이와 관련, 재개발 사업 조합장은 “반대 의견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며 “그분들은 결국 시세보다 더 달라는 이야기를 반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은 법적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며 “더 받고 싶은 것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나 해보기도 전에 개발을 반대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비대위 측의 반대 여론으로 인해 사업이 약간 지체될 순 있으나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전무하다. 전체 조합원 중 비대위 인원이 많지 않아서다. 총회를 통해 사업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토지 등 소유주의 1/3 이상이 요구해야 하고 관할 구청의 조사를 통해 50%이상이 개발에 반대해야 구역 철회가 가능하다.
 
연수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저희가 따로 받은 명단도 없고 그들이 실제 위원회를 결성했는지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아마 반대의견을 표시한 분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가 적으면 법적으로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재개발 해제는 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시공사는 최대한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SM우방과 함께 시공을 맡은 대원건설산업 담당자는 “조합과 협의를 통해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내달 초 건축심의를 제출할 예정으로 층수나 세대수에 약간의 변동이 생길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주시점은 철거완료 후 28개월로 잡고 있고 이 부분은 건축심의 후 더 정확해 질 것이다”며 “해당 입지는 트리플 역세권으로의 변모를 앞두고 있는 곳으로 입주 시점에는 인근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상업시설과 문화시설 등 각종 인프라의 수혜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도역 준공과 관련해 인천광역시 철도과 관계자는 “지난 6월21일 송도역 KTX와 관련해 실시 설계 발주가 났다”며 “사업계획 상 2021년에 개통되고 강릉까지 연결될 동서간선철도는 월곶~판교 구간이 완료되는 2025년쯤으로 준공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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