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정치진단]-자유한국당 2020년 총선 필패론

자기정치 바쁜 자유한국당 드리운 ‘총선필패’ 그림자

“현 상태론 2020년 이후 지역정당 전락…쇄신 이상의 통 큰 결단 필요”

김진강기자(kjk5608@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1-02 12:26:25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당대회를 석 달여 앞둔 자유한국당은 각종 현안을 두고 계파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는 신뢰회복 대신 자기정치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쓴 소리를 내뱉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사진은 자유한국당 당사 ⓒ스카이데일리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2020년 총선 자유한국당 필패론’이 확산돼 주목된다.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석 달여 앞둔 상황에서 계파간 갈등과 내분이 재점화되는데다 인적청산을 포함한 당 쇄신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그 배경이다.  
 
자유한국당 총선 패배 가능성은 지난 22일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한 정두언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소로 추정되는 문건에 다음 총선에서 40석 정도 얻을 것으로 나왔다고 한다”고 발언하면서 수면위로 올랐다.  
 
“이대로 가면 2020년 총선 40석”…빠르게 확산되는 자유한국당 총선 필패론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은 지난달 2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대로 가면 다음 총선에서 40석 정도밖에 못 얻을 것이다’라는 윤여준 전 장관의 전망에 대해 “입바른 사람이 하는 소리고 술자리에 우리끼리 40석 되겠나, 50석 되겠나 이러지만 방송에 나와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당이 제대로 정상화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내 사람들이 ‘자기들끼리는 잘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지지율이 20%를 넘지 않는다”며 “국민들에게 아직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해 당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4%다. 최근 6개월간 10%~14%에 머물러 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는 약간 높다. 지난달 29일 기준 19.5%였다. 영남권에서만 20% 전후의 지지율을 보일 뿐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선 줄곧 2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자유한국당의 총선 패배 가능성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주목하고 있다. 한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 이상을 유지하고, 자유한국당이 정당으로서의 제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2020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은 40석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200석 이상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의 우경화 현상이 민주당에 반사이익을 주겠지만 정치권 전체로 봤을 때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 2020년 총선에서 40여석을 얻는데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당내는 물론 정치권에 확산되고 있다. 당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가 높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계파갈등만 증폭되고 있다. 사진은 김성태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자유한국당]
 
정치권 내에서 자유한국당의 2020년 총선 패배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결정적 요인으로 지난 6월 지방선거 패배 이후 이렇다 할 쇄신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꼽힌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차지한 광역의회 의원(비례대표 제외)은 전체 824석 중 137석으로 16.6%에 불과했다. 대구·경북(90석 중 66석, 73.3%)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선 25%선을 넘지 못했다. 특히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진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289석 중 12석(4.6%)을 얻는데 그쳤다.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된 쇄신 없이 이대로 총선이 치른다면 지역구 35석~45석, 비례대표 10여석 등 45석~55석을 얻는데 그칠 가능성이 높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연동제 비례대표제’가 여야 합의로 시행된다 해도 자유한국당이 얻을 수 있는 의석수는 50석 정도로 관측된다. 
 
“자기정치 급급한 자유한국당 쇄신으론 회생 불가…중대 결단 필요”  
 
당 쇄신 외에 여전히 종식되지 않은 계파 간 갈등 역시 자유한국당 총선 필패론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그동안 각종 현안을 두고 마찰을 빚었던 자유한국당 각 계파는 최근 보수통합 방법을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은 극우보수세력인 ‘태극기부대’를 포함한 보수통합을 주장한 반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정적 의견을 보이고 있다.  
 
친박(친 박근혜)계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복당파 의원들의 당권도전 움직임과 함께 바른미래당 의원 영입 등에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친박계인 정우택 전 원내대표는 1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집 나간 사람 데리고 오는 게 보수대통합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당을 폭삭 망하게 만든 당사자들은 자숙하고 자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총선 필패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새 당대표에 누가 오를지가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당 쇄신’과 ‘지지율 회복’이란 과제를 안고 출발한다는 점에서 새 당 대표의 능력에 따라 자유한국당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성태 원내대표, 김무성·나경원·심재철 의원, 홍준표 전 대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이상 당내인사),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모두 9~10명에 달한다.
  
이중 문재인 정부를 향해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김성태 원내대표와 홍준표 전 당대표, 현실정치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황교안 전 총리, 방송에 출연하며 존재감 알리기에 나선 오세훈 전 시장 등이 주목 받고 있다.   
 
▲ 황교안(사진) 전 국무총리는 보수진영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최근 현실정치에 대한 자신만의 소견을 밝히면서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자유한국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돼 있어 내년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12월 비박계의 지원 아래 원내대표에 당선되며 김무성 의원의 울타리를 벗어난 김 원내대표는 지난 8월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직접 영입하는 등 독자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당내에서 가장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황 전 총리의 당권 도전 여부는 아직도 불확실한 상태다.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경제는 하강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 정책 실패를 국가재정으로 덮으려 하지만 재정 퍼붓기만으로 일자리,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며 정국현안에 대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 전 대표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때리기’를 계속하고 있지만 줄어든 당내 영향력의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해 12월 당협위원장 물갈이와 지방선거 후보공천을 통해 심어놓은 홍 전 대표의 사람들이 계속 지지할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당권을 목표로 홍준표·김무성·김성태 등 이른바 ‘3각연대’가 재가동될지도 주목할 만한 사안이다.  
 
국회 고위관계자는 “자유한국당은 지지율이 바닥을 치는 등 국민들에게 외면을 받은 상황에서도 각종 현안을 두고 각 계파 간에 서로 자기 목소리 내기에 급급한 모습이다”며 “여전히 자기 정치에 몰두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급기야 보수 지지자들조차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살리지 못하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상황이다”며 “보수 가치 회복과 보수정당의 재건을 위해선 단순 쇄신이 아닌 더욱 큰 결단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2

  • 감동이예요
    3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2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뮤지컬, 영화, 드라마 세 분야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배우 '조승우'가 사는 동네의 명사들
강승수
한샘
조승우
굿맨스토리
한성희
포스코건설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미세먼지 (2020-08-13 15:0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