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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메신저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와 함께 5300만명에게 ‘메신저피싱 예방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18일 금감원은 최근 지인 사칭 메신저 피싱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이동통신 3사, 알뜰통신 사업자 36개사와 협력해 ‘메신저피싱 예방 문자 메시지’ 발송을 시작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지인을 사칭한 온라인 메신저 피싱에 의한 피해 금액은 총 14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3%나 증가했다.
금감원은 메신저피싱 범죄는 지인의 이름이나 프로필 사진을 도용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긴급한 사유를 대며 300만원 이하의 금액을 계좌로 송금하도록 유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감원은 50~60대를 겨냥한 메시저피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신저 피싱을 방지하기 위해선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확인할 경우,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메신저 의 비밀번호를 변경해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인이 메신저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본인인지 확인하고 상대가 전화를 받지 않거나 본인 확인을 회피하는 경우, 금전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미 송금을 했다면 즉시 112(경찰청)과 해당 금융회사에 연락해, 지급 정지 신청을 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누구나 메신저피싱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본인인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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