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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유명 커플 배우 판빙빙과 영화감독 겸 배우 리천이 27일(현지시간) 본인들 웨이보를 통해 결별사실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24분 판빙빙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아니지만, 우리는 여전히 변함없는 그대로의 우리다(我们不再是我们，我们依然是我们)”라며 연인 리천과 헤어졌어도 인간관계는 유지할 것임을 알렸다. 또한 리천에 대해 그동안의 자신을 사랑해주고 지탱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리천 역시 웨이보에 “친구에서 연인으로, 그리고 다시 친구로 돌아왔다(从朋友到爱人，再做回朋友)”며 “우리들의 순수했던 그 감정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밝혀 판빙빙과의 관계가 확실히 끝났음을 알렸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별 공식발표를 한 이후에도 서로의 커플 프로필 사진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은 중국에서 화제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중국 네티즌들은 “아침에 한국에서 송중기·송혜교가 이혼을 하더니, 저녁에는 판빙빙·리천이 결별했다”며 ‘오늘은 이별의 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둘의 결별 사실보다는 판빙빙이 탈세로 인해 발생한 벌금 완납에 대해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판빙빙·리천은 2015년 5월 29일 자신들의 웨이보에 본인들의 다정한 사진을 올리면서 “우리(我们)”라고 적어 열애 관계를 공개했다.
2017년 9월 16일 리천은 판빙빙의 생일파티에서 구혼한 바 있으나, 2019년 6월 27일 둘은 4년 간의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보련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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