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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사람들]-(주)곧은프렌즈

“부자가 되는 징검다리 손수 놓아주는 사람들이죠”

“개인 상황에 맞춰 재무설계하고 시장 변화에 꾸준히 대응해야 해”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7-19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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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곧은프렌즈는 상품 판매 없이 진정한 자산관리를 돕는 단체다. 단순히 한 번 재무 설계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상황에 맞게 정기적으로 도움을 준다. 사진은 곧은프렌즈 관계자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일반적으로 자산 관리를 위한 재무 설계는 상품판매를 목적으로 하죠. 저희는 금융 상품을 판매하는 단체가 아니에요. 변화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기존 판매자 중심의 질서를 바로 잡고자 일하죠. 결국 재무설계는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게 해야 해요. 따라서 내 상황에 맞춰 발 빠르게 변화를 가져가야 하죠”
 
(주)곧은프렌즈는 금융소비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소정의 자문료를 내더라도 제대로 된 재무관리를 받자’라는 생각하는 사람들의 공감대를 인지하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는 (주)곧은프렌즈의 이호룡(남·40) 대표와 민복기(남·49) 이사회 의장, 김희철(남·63) 사회가치부문 대표, 이승민(남·46) 기획 실장을 만나 금융소비자의 동반자인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금융상품 때문에 상처 받은 분들 많아…‘나에게 맞지 않는 금융상품’ NO
 
인터뷰를 위해 만난 곧은프렌즈 관계자들은 금융에 대한 소비자의 생각이 변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단순히 ‘몰빵 투자’, ‘현 시점에서 좋은 상품’을 판매자의 권유에 따라 묻고 따지지도 않고 선택하던 때는 지났다는 것이다. 나에게 맞는 재무 설계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사정에 따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며 장기적으로 자산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더 좋다는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호룡 대표는 이에 발맞춰 지난해 12월 곧은프렌즈를 설립했다. “십년 전만 해도 전 재무설계와 전 거리가 먼 사람이었어요. 생도 때를 포함해 8년 동안 군생활을 했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대위 때 금융사기를 당했죠. 돈에 대해 잘 모르는 주변 동료들 중 집안 재산까지 끌어다 투자한 친구는 죽음을 선택했어요. 당시 이래 저래 충격이 컸죠. 그 이후 관심이 없던 돈을 공부하자는 생각을 가지게 됐어요”
 
“군대를 전역하고 금융 전반에 대해 배우기 위해 보험회사에 입사했어요. 2009년 쯤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재무설계, 자산관리 이런 부분이 배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그 쪽을 집중 공략했죠. 그런데 회사에서는 ‘돈 안 버냐’는 핀잔만 들었어요. 이후 증권사에서도 일을 했죠. 재무 설계는 민복기 의장님과 한 회사에서 일하며 많이 배웠어요”
 
▲ 이호룡 대표는 잘못된 금융상품을 선택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신만의 자산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이호룡(왼쪽) 대표와 민복기 이사회 의장 ⓒ스카이데일리
 
이 대표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은 상품을 판매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이는 금융소비자들도 익히 알고 있는 생리다. 판매자도 생존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가 그들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권하게 된다. 결국 소비자가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저처럼 돈을 잘 몰라서 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변액보험, CI보험 등을 가입한 후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해 보험을 해약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가치부문 대표인 김희철 씨는 이 대표와 같은 사람이 많다고 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면서 금융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요. 그러니 당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저희 곧은프렌즈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재무 설계를 진행하고 ‘상품 판매’ 가 먼저가 아닌, 개인의 상황을 파악한 후 이에 맞는 상품을 고르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이후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도 병행해야 해요”
 
사회가치부문 대표인 김희철 씨는 빚에 대한 고민으로 허덕이는 이들을 위해 적합한 서민금융상품을 소개해주고 문제 해결을 돕는 ‘희망 만드는 사람들’의 대표도 맡고 있다.
 
“은행이나 증권, 보험회사의 상품을 가입할 때는 사실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 내용들이 상당히 많아요. 나 스스로가 잘 알아야 하죠. 저희는 유료 강의지만 그런 부분들을 짚어주고 있어요. 강의에 오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강의라 할 수 있죠. 사실 저희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회원이나 강의를 듣기 위해 오신 분들은 대부분 금융회사로부터 직접적인 상처를 받은 분들이에요. 잘못된 상품을 구매했을 때 받는 아픔을 느낀 분들이죠.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을 거에요”
 
“절망 경험하지 않도록 누구나 자산관리 받아야”…마이데이터사업 자격 획득 목표
 
민복기 이사회 의장은 국내에서도 많은 돈을 내지 않고 누구나 자산가들처럼 재무 설계, 자산관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보편화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인터뷰 자리에 나온 다른 3명 모두 민 의장의 말에 동의했다.
 
이어 이승민 기획실장은 곧은프렌즈의 ‘상담’ 과정을 설명했다. “영상통화라고 생각하면 쉽죠. 저희가 만든 앱을 통해 진행하나 아직은 보완 중에 있어요.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접속하시고 개인 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그 분의 개인 금융자산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죠. 상담사도 볼 수 있어요”
 
 
▲ (주)곧은프렌즈는 마이데이터사업 자격 획득을 위해 준비 중이다. 사진은 김희철(왼쪽) 사회가치 부문 대표와 이승민 기획 실장 ⓒ스카이데일리
 
“이를 통해 재무설계와 관리를 진행해요. 핵심은 매달 고객들의 자산은 변하고 상황도 바뀐다는 거죠. 그래서 저희는 ‘이런 여유자금이 생겼으니 이런 걸 해보면 어떨까요’, ‘이건 이렇게 진행하시고 저건 저렇게 진행하시죠’ 등 건강한 금융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옆에서 도와드리죠”
 
곧은프렌즈에서 지속적인 자산관리를 받으려면 연 30만원이란 자문료를 내야 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자산관리를 전담하는 비용치고는 적은 비용이라고 한다. 곧은프렌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문료와 트렌드에 발 맞춰 상품을 선택함에 있어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희는 상품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재무설계 후 아는 사람을 통해 상품을 가입하시라고  권해드려요. 고객들도 그렇게들 하시죠. 그러나 잘 모르겠다고 하시면 그 때 사업비가 적어 고객 입장에서 손해를 덜 볼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온라인 펀드를 추천해요”
 
이호룡 대표는 내년 ‘마이데이터사업 자격 획득’과 2021년 인터넷 은행 설립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그는 2022년엔 인터넷 은행을 여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뱅크 등 기존 인터넷 은행과 다른 점은 상담을 맨 앞단에 둔다는 점이죠. 현재 진행하는 상담과정이 먼저 진행돼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은행이라 고객이 인식하도록 노력해야죠. 상담은 지금처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서 진행할 생각입니다”
 
끝으로 민복기 의장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이 비즈니스가 미국에선 이미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금융회사들이 긴장할 수 있는 건강한 모델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는 꿈을 전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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