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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로 강남 소형APT 10억원 시대 개막
삼성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 31㎡, 10억원에 거래돼… 최고가 11억원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8-11 12:46:54
 
▲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 스카이데일리 DB]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서울 강남권의 전용면적 30~40㎡대인 아파트의 몸값이 10억원이 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면적 31㎡ 호실이 지난 6월 말 10억원에 실거래됐다. 올해 3월과 6월 9억 6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10억원대에 진입했다. 현재는 최고가가 11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삼성힐스테이트 2단지’ 전용면적 40㎡인 호실은 12억 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서울 강남권 전용면적 27~45㎡인 소형 아파트는 2000년대 중후반 주로 공급됐다. 재건축 단지의 20% 이상을 전용 60㎡ 이하로 짓는 소형 주택 의무비율을 적용됐기 때문이다. 당시 재건축 조합들은 초소형 비중을 늘려 주택 의무비율을 맞췄다. 
 
이러한 이유로 강남구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 1·2단지(2009년 준공)’, 역삼동 ‘역삼 아이파크(2006년)’,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2008년)’, 신천동 ’파크리오(2008년)‘ 등에는 전용면적 45㎡ 이하인 소형 아파트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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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힐스테이트 1단지(1144가구)에는 전용면적 31㎡인 주택형이 211가구나 있다. 거실 1개·방 1개·화장실 1개 등으로 구성된 원룸형 아파트다. 입주민은 지하철 7호선 청담역, 분당선 강남구청역, 9호선 삼성중앙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구청·세무서·보건소·스타필드 코엑스몰·현대백화점 등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 또한 주변에 언북초․언주중․경기고․영동고 등 선호도 높은 학교가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강남권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면서 이들 소형 아파트들이 크게 각광 받고 있다. 잠실 리센츠아파트 전용면적 27㎡인 호실은 지난달 8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단지의 전용면적 84㎡인 호실에 비해 3.3㎡당 가격이 1000만원 가량 높다.
 
소형아파트는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다. 서울의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지난해 거래량은 7만 915건으로, 전년(6만 2341건) 대비 13.8% 증가했다. 반면 전용면적 61㎡ 이상~135㎡ 이하와 전용 136㎡ 이상의 아파트는 12.6%와 7.6%씩 감소했다. 올 들어선(6월 기준) 소형 아파트의 거래량(2만 933건)이 전용 61㎡ 이상~135㎡ 이하 거래량(2만 762건)을 추월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최근 1~2년 동안 강남권 아파트의 시세가 크게 오르면서 소형 아파트도 덩달아 오르게 됐다“며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로 인해 강남권 소형 아파트 등에서 10억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1~2인 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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