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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열전<53>]-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

文정부 인권특보 박경서 국민선의 외면한 황제행세 논란

적십자 업무추진비 2배 껑충…성희롱·채용비리 등 숱한 구설수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8-27 13: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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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취임 이후 여러 가지 구설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박 총재를 둘러싼 거액의 업무추진비 사용 논란이 불거져 나와 여론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박 총재 소유 호실이 자리한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사진=안현준 기자] ⓒ스카이데일리
 
인도주의를 기조로 구호활동 및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이하·적십자)를 둘러싼 잡음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인권전문가 박경서 총재 취임 이후 업무추진비가 과하게 인상되는 등 적십자의 존재 의미와 설립 취지와 배치된 구설수가 끊이지 않아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05년 고종황제의 칙령으로 설립된 적십자는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한다는 목표로 남북사업, 헌혈 관련 업무, 재난구호, 사회봉사, 병원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다.
 
문재인정부 1등·최고령 공공기관장…전년 대비 2배 이상 업무추진비 사용
 
박 총재는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가장 빨리 공공기관장에 선임된 인물이다.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017년 7월 적십자 수장으로 선임된 박 총재는 공공기관장 중 가장 고령의 인사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 총재는 취임 초 인권전문가로서 적십자의 인도주의 활동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되며 많은 받았다. 향후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했다.
 
그러나 주변의 기대는 곧 실망으로 변해갔다. 취임 이후 박 총재를 둘러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아서다. 특히 박 총재 취임 직전에 비해 적십자의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2배 이상 급등한 점은 상당한 논란이 됐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실제로 박 총재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난해 적십자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총 1937만원이었다. 지난 2017년 75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6년(599만원), 2015년(273만원) 등에 비해서는 각각 약 3배, 약 8배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박 총재가 사용한 올 상반기 업무추진비 규모가 약 1200만원 가량에 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올해 전체 업무추진비는 지난해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총재의 거액 업무추진비 사용 사실은 적십자의 실정에 반한다는 점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는 모습이다. 적십자가 수익을 위한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박 총재 부임 이후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적십자는 지난해 약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직전해 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치된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 2017년 116.38%에서 지난해 118.21%로 증가했다.
 
박 총재는 과도한 업무추진비 사용과 함께 황제의전으로도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적십자는 박 총재의 취임에 맞춰 신형 제네시스 G80(럭셔리 모델)을 의전차량으로 마련했다가 이후 1억원이 넘는 제네시스 EQ900 모델로 의전 차량을 교체했다.
 
이와 관련해 적십자는 박 회장의 기관장 업무치진비는 타 공공기관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적십자 관계자는 “박 회장은 비상근이던 전임 회장들과는 달리 상근하고 있다”며 “적십자 인도주의사업 활성화를 위한 유관인사 접견, 고액기부자(RCHC) 유치 등 전방위 활동으로 업무추진비 지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황제의전 논란과 관련해서도 “지난해 11월 업무 차량을 카니발로 교체했다”며 “회장의 집무실은 29.1평으로 나머지 공간은 부회장 집무실(2개), 회의실(2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중·노무현정부 시절 인권대사…신뢰 잃은 수장에 적십자 이미지 퇴색
 
박 총재는 공공기관장 중 대표적인 친문인사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광주제일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이후 지난 1976년 모교 교수를 시작으로 교육자의 길을 밟았다. 스위스 제네바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정책위원회 의장, 세계교회협의회 자문위원, 동북아평화연구소 소장 등도 역임했다. 
 
▲ 박경서 총재 부임 이후 대한적십자사는 다양한 구설수에 휘말려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스카이데일리
 
김대중정부 시절이던 지난 2001년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로 임명됐으며 같은 해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참여정부 시절이던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대한민국 인권대사로 활동한 후 이화여대 이화학술원 석좌교수를 거쳐 현재 동국대 다르마 칼리지 석좌교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주의를 기조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온 박 총재의 이력을 인준 이유로 내세웠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기대와는 달리 박 총재는 취임 이후 다양한 구설수에 휩싸였고 적십자는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기도 했다.
 
앞서 박 총재는 인권전문가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의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는 징계위원회조차 열리지 않았다. 박 총재 부임 이후 채용비리 및 혈액백 입찰 논란 등이 불거져 나오기도 했다.
 
다만 논란이 발생한 이후 박 회장은 진정성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노력을 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성희롱 관련 직원과 유관인사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문을 사내망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성희롱 예방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박 회장은 지속적인 내부감사를 통해 채용비리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혈액백 입찰과 관련해서도 자발적인 감사원 감사 요청을 하는 등 기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임기가 2년여 가량 남은 박 총재는 서울시 중구 회현동 소재의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박 총재는 해당 호실을 지난 2008년 매입했다. 규모는 공급면적 184.76㎡(약 56평), 전용면적 133.98㎡(약 41평) 등이다. 현재 해당 호실의 시세는 약 14억원에 달한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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