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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되는 반도체 위기…삼성·SK 등 “투자 세액공제 등 지원 필요”
산업부,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 개최…반도체 공급망 등 이슈 논의
원천기술개발 인력양성 추진·수도권 대학 반도체 관련 학과 신설 등 요구
성윤모 “민·관 함께 위기 극복해야…K-반도체 벨트 전략 곧 발표할 것”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4-10 00:03:00
▲ 정부와 국내 반도체 업계가 만나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관련 이슈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반도체 생산공장 풍경. [사진=삼성전자]
 
정부와 국내 반도체 업계가 만나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관련 이슈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관련 인력 육성, 공급망 안정화 등 방안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조만간 내놓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9일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성 장관을 비롯해 이정배 반도체협회 회장(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회장, 이창한 반도체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민간투자 확대 △인력 양성 △차량용 반도체 부족 대응방안 △차세대 전력반도체·AI 반도체와 같은 신시장 개척 등 반도체 관련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성 장관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를 필두로 IT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며 “전세계 반도체 부족현상이 내년까지 지속할 전망도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주요국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반도체 산업이 기업간 경쟁을 넘어 국가간 경쟁에 직면한 만큼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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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지진, 화재 등 자연재해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반도체를 공급하는 동북아의 유일한 반도체 생산기지다. 국제사회는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과 관련해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업계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반도체 공급망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도체협회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계 건의문’을 전달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계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에 세액공제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R&D 및 제조시설 투자비용의 50%까지 세액공제 확대 △반도체 제조시설 신설 또는 증설시 각종 인허가 및 전력용 수페수처리시설 등 인프라 지원 △원천기술개발형 인력양성 사업 추진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정배 사장은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적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국내 반도체 제조시설 확대에 대한 세액 공제 등 정부의 정책 지원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 장관은 “회의에서 제기된 업계의 대정부 건의사항을 반영해 우리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에 도움이 될 종합정책 ‘K-반도체 벨트 전략’을 수립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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