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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 이주 여파 서울 전셋값 폭등…“매매값 밀어 올릴 듯”
한국부동산원 기준, 6월 둘째 주 서울 전셋값 0.11% 상승
강남4구 0.23% 올라 전체 견인…전세난 심화 확산 가능성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6-21 12:35:07
▲ 서울 반포동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스카이데일리DB]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착공을 앞두고 이주가 늘어나면서 전세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포동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서울 전체 전셋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까지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에 따르면 6월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랐다. 전주(0.08%)보다 오름폭이 커져 0.1%대를 넘어섰다. 봄 이사철이 겹치면서 심각한 전세난을 겪었던 올 초(0.10~0.13%)와 비슷한 수준이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전셋값은 0.23% 급등하면서 전셋값이 상승률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강남4구 전세가격은 4월 둘째주 0.01% 내려 하락 조짐을 보이기도 했지만 4월 셋째주부터 보합으로 전환했고, 5월 이후부터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5월 마지막주부터는 오름폭이 커져 6월 첫째주 0.17%, 둘째주 0.23%를 기록했다.
 
이같이 강남4구의 전셋값이 오르고 있는 원인은 이달부터 재건축을 진행 중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2120가구의 이주가 시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초구는 지난주 0.39%에서 이번주 0.56%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며 6년 여만에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2015년 3월 셋째주(0.66%) 이후 가장 많이 오른 수치다.
 
주목되는 사실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의 이주 이후로도 반포동 일대의 이주는 계속된다는 것이다. 1·2·4주구 이주 이후에는 신반포18차(182가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1490가구) 등이 이주에 나선다. 하반기 이주 예정인 신반포 18·21차 등을 포함하면 서초구 내 이주 수요만 5000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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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생활여건이 비슷한 인근 지역의 전셋집을 구하려는 주택 수요가 늘면서 강남 일대 전세난이 더욱 심화돌 것으로 예측된다. 문제는 서울 강남 부동산 시장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서울 시장 전체에 영향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서울에서 가장 시장 반응이 빠른 곳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들 아파트에서 가격 반응이 일어나면 이후에 다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이 대두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권 전셋값 상승은 주변 전세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인근 지역의 전셋값이 상승이 가팔라질 경우, 매매시장도 밀어 올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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