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5 07:35
뉴스 > 기고
미디어 성패는 어떤 콘텐츠를 담느냐에 달렸다
[스카이데일리 자문위원 정책 제언]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7-22 10:23:00
▲ 김덕영 영화감독
 그 어느 때보다 자유란 가치가 중요하게 느껴진다. 최근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의 강요도 국민의 알 권리를 위축시킬 위험이 있다는 관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언론이 변화해야하는 것은 맞다.
 
세상은 이제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세상으로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 이미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부문에 걸쳐서 변화는 감지되기 시작했다. 예전처럼 집단이 모여서 활동하거나 집단화된 힘과 의지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노력보다 한 개인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변화의 시대에는 흐름과 방향을 빨리 읽고 대처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미디어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들 역시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흥미로운 것은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새로운 테크놀러지와 모바일 미디어들의 비중이 커지면서 일상의 삶에 이미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강세를 지녔던 TV·신문과 같은 매체보다 오히려 유튜브를 통한 새로운 미디어 활동이 더 많은 대중성을 확보하면서 사회적으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코로나 이전에 이미 감지되고 있던 변화다.
 
수십 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1인 유튜버의 등장이나 무명 가수나 연주자들에 의해서 공개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 콘텐츠들은 내용만 좋다면 언제든지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는 놀라운 전달력을 확보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수십 억원의 마케팅 비용이 들어갈 일들이 이제는 단지 유튜브 채널 하나만 제대로 운영해도 가능해졌다는 뜻이다.
 
정치의 영역에서 대중은 전통적인 미디어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이 선호하는 유튜버의 목소리를 더 신뢰한다. 정치가 팬덤과 만났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맹목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이미 상당수 대중은 자신의 정치적인 판단을 유튜버 채널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결국 이런 변화는 앞으로 정치의 영향력이 어떤 방식으로 대중 속에 파고 들어갈지를 가늠할 수 있는 단초이기도 하다. 배워야 한다.
 
광고
이미 대중은 미디어의 생산자로 올라섰고, 누구나 언제든지 자신의 메시지를 전 세계를 향해서 쏟아낼 수 있는 기술적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제 중요한 것은 도구가 아니라, 도구라는 그릇 안에 담길 내용에 있다. 미디어의 성패 역시 어떤 콘텐츠를 담을 것인가에 의해서 결정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남들과 다른 관점, 남들이 개척하지 않은 미지의 영역에 눈을 돌려 개성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은 거대한 미디어 자본에 맞서 경쟁력을 얻는 길이 될 것이다. 뿐 만 아니라 정부는 1인 미디어, 개인 창작자에도 초점을 맞추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필자 약력] 
-리버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뒤늦게 발동 걸린 인생들의 이야기> 저자
-논픽션 <김일성의 아이들> 감독
-통의동 스토리 대표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49,335 ▶
어제 163,253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