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함께살개 해달냐옹<4>]-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

댕댕이와 함께 하는 당일치기 양양 여행

강원도 양양,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맛집·카페 多

여행 시 반려동물 건강상태 확인·펫티켓 중요

허경진기자(kjheo@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7-28 00:05:01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 64.3%가 ‘올해 여름휴가 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피비치에 놀러간 반려견 꾸루. ⓒ스카이데일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일생생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 64.3%가 ‘올해 여름휴가 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3.6%는 여름휴가기간으로 ‘8월 첫째 주’에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7월 넷째 주’(18.5%) △‘9월 이후’(10.5%) 등의 순이었다. 휴가기간은 평균 3일이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가 아닌 국내로 간다는 이들이 96.1%를 차지했다. 휴가지로는 ‘바다 지역’(63.6%·복수응답)을 꼽은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수도권과 가까운 해양레저도시 ‘양양’… 반려인 위한 관광지·맛집·카페 즐비해
 
스카이데일리는 반려견 꾸루와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지로 강원도 양양군을 선택했다. 양양은 요트, 서핑, 카누, 카약 등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해양레저도시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관광지, 맛집, 카페가 즐비해 반려인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조심스러운 시국인 만큼 당일치기로 떠났다. 오전 7시에 서울에서 출발해 서울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에서 잠깐 머물렀다. 이곳에는 반려견을 위한 공간인 가평 애견파크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놀 수 있는 경사대와 계단부터 배변장, 음수대, 반려인을 위한 파라솔 및 벤치 등이 설치돼 있다. 실제로 이곳에서 쉬어가는 반려인과 반려견을 만나볼 수 있었다.
 
가평휴게소에서 30분가량 휴식을 취한 후 도착한 양양의 첫 번째 관광지는 ‘서피비치’였다. 서피비치는 ‘바다를 즐기는 이국적인 프라이빗 비치’라 불리며 연간 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양양의 랜드마크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0년 한국 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곳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 대신 목줄 착용과 배변관리는 필수이며 공격성이 있는 반려견의 경우 입마개를 착용해야한다. 오전 9시가 살짝 넘은 시간이라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모래사장이 아침 햇살에 벌써 뜨겁게 달궈져 있어 꾸루의 발바닥 화상이 우려됐다. 인기 포토존에서 사진만 촬영 후 바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른 아침에 출발했던 지라 배가 출출해 반려견 동반 맛집을 찾았다. 반려견 동반 식당이라고 해도 대부분 야외석에서만 식사가 가능한데 실내에도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소풍’이라는 식당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식당 바로 앞에는 반려견 전용 운동장이 마련돼 식사 후 반려견과 산책하기에도 좋다. 이곳의 메뉴는 △냉소바(7000원) △부타동(8000원) △편백찜 (小 2만원, 大 4만원) 등 총 3가지다. 당시 이곳을 방문한 모든 손님은 반려견과 함께해 꾸루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기도 했다.
 
▲ 강원도 양양은 동반이 가능한 관광지, 맛집, 카페가 즐비해 반려인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위에서 부터 가평 휴게소 애견파크, 양양 서피비치, 반려견 동반 식당 '소풍', 반려견 동반 식당 '영광정 메밀국수', 반려견 동반 카페 '어느 멋진 날', 남대천연어생태공원, 반려견 동반 식당 '양양 103번길'. ⓒ스카이데일리
 
‘소풍’에서 가볍게 식사를 한 후 인근에 있는 메밀 국수 맛집인 ‘영광정 메밀국수’를 방문했다. 이곳은 tvn수요미식회 맛집으로 소개된 곳으로 바깥쪽에 자리한 세 테이블에 한해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 반려인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 대기가 조금 있다. 반려견을 안거나 목줄을 짧게 잡고 식사가 가능한데 다행히 꾸루가 짖지 않고 얌전히 잘 기다려줬다. 이곳의 메뉴는 △메밀국수(8000원) △메밀사리(4000원) △수육(2만5000원) △감자전(1만원) △메밀전병(7000원) 등이다.
 
이번 여행은 식도락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사 후엔 역시 커피와 디저트를 빼놓을 수 없다. 바다가 훤히 내다 보이는 반려견 동반 카페 ‘어느 멋진 날’을 방문했다. 이곳은 MBC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촬영지로 유명하다. 소형견은 실내 동반도 가능하지만 꾸루 몸무게가 10kg이 넘어 루프탑으로 향했다. 날씨가 더운 탓에 루프탑에 사람이 없어 반려견과 편하게 있을 수 있었지만 다른 손님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목줄을 항상 짧게 잡으며 경치를 감상했다. 이곳의 메뉴는 △아임파인땡큐(8500원) △인생후르츠(6800원) △카모마일(6000원) △아메리카노(5000원) 등이다.
 
기분좋은 커피타임을 가진 후 산책을 좋아하는 꾸루를 위해 경치가 아름다운 남대천연어생태공원을 갔다. 남대천은 양양 8경 중 1경으로 손꼽히며 양양군에서 밀고 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양양 남대천은 연어의 모천이라 불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어 소상하천이다. 아름다운 물빛과 길 양옆으로 자리한 갈대는 반려견과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다. 이번 여행 중 꾸루가 가장 좋아했던 곳으로 산책 내내 신나게 뛰어다녔다. 모든 코스를 다 돌아보는 데는 20분 정도 걸린다.
 
해가 질 무렵,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는 죽도 해수욕장 부근에 위치한 반려견 동반 식당인 ‘양양103번길’을 방문했다. 이곳은 오후 6시부터 1인 2만5000원에 삼겹살과 각종 쌈 채소, 밥이 무한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치킨, 감자튀김, 라면, 각종 주류, 런치 메뉴 등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해 반려견과 함께하는 손님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비반려인 손님이 더 많아 목줄을 짧게 잡으며 꾸루가 짓지 않도록 주의했다.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호텔도 눈길…여행에 앞서 반려동물 건강 확인과 펫티켓 준수도 중요해
         
오늘의 주인공 꾸루가 바다 수영을 좋아하지 않아 가보진 못했지만 양양에는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인 ‘멍비치’도 있다. 가격은 △사람 1인 입장료(5000원) △파라솔 대여(1만원) △소형견(~5kg) 5000원 △중형견(5kg~10kg) 1만원 △대형견(10kg~) 1만5000원 등이다. 샤워 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반려생활 앱 이용 시 내달 22일까지 멍비치 입장료를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멍비치에서 차로 12분 거리에는 애견 동반 호텔인 ‘강릉 SL호텔’이 있다. 이곳의 6층은 반려견 동반 전용으로만 운영되며 미니 애견수영장도 마련됐다. 대형견도 가능하나 예약 전 문의는 필수다. 문의 및 예약은 ‘멍비치’에 하면 된다.
 
한편 반려동물과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반려견 건강 돌봄 방법’에 따르면 반려견이 여행을 위해 오래 차를 타야 할 경우엔 출발 6∼8시간 전에 미리 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이동 직전에 사료를 먹으면 구토나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반려견의 전체 소화기관은 위가 약 70%, 소장과 대장이 약 30%를 차지해 위에 사료가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음식물이 완전히 소화되는 데에는 대략 6∼12시간이 소요된다. 부득이 사료를 줘야 한다면 건식사료보다는 습식사료나 소화에 부담이 없는 채소 위주의 간식류를 조금만 먹이는 것이 좋다.
 
▲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는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사전에 체크해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진은 멍비치를 이용 중인 반려견과 강릉 SL 호텔(오른쪽 아래). [사진제공=멍비치, 강릉 SL 호텔]
 
차량 운행 중 반려견이 차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면 운전을 방해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동장(캔넬) 등으로 안전하게 이동한다. 멀미 증상이 있을 경우, 잠시 정차해 산책을 시키거나 물을 먹이면 멀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때 음식 섭취는 삼가야 한다. 또 여행지 등에서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경우를 대비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전에 동물 등록을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옥진 원광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는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사전에 체크해서 이상이 없어야 하고 환경이 바뀌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니 좋아하는 담요나 인형을 가져가는 등 심리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사료와 물을 평상 시 먹던 것으로 챙기고 사람 음식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고 멀미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미리 멀미 예방약을 동물병원에서 처방 받아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진정한 반려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펫티켓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라고 하지만 비반려인들이 여전히 많으며 반려동물을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김성일 우리동물문화연구소장은 “반려인 1500만 시대라고 하지만 비반려인이 더 많기 때문에 비반려인을 위한 배려를 해야한다”며 “특히 여행할 때는 관광지나 숙소에서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잘 치우고 또 반려동물이 짖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셰퍼드 등 맹견들은 입마개를 꼭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433

  • 감동이예요
    41

  • 후속기사원해요
    57

  • 화나요
    0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수와 배우 두 분야에서 성공한 '김민종'이 사는 동네의 명사들
김민종
SM엔터테인먼트
서덕중
태안모터스
정해인
FNC엔터테인먼트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11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동정의 시선이 아닌 피해자로서 고아의 권리를 찾아주죠”
요보호아동 및 보육원 퇴소자 위한 인권사업 진...

미세먼지 (2021-09-21 20:3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