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전주 
언젠가부터 부동산을 얘기할 때 아파텔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아파텔이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합성어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부르는 신조어다.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선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워낙 강화되어, 이를 피한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도시형 생활주택 등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났다고 한다. 이번 편에선 대표적인 아파트 대체 투자처로 떠오른 거주형 오피스텔의 세금은 아파트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고자 한다.
취득세
아파텔을 구입할 때 취득세가 발생한다. 지방세법에 무주택자가 주거용 오피스텔을 취득할 땐 기존 건축물 대장상 용도대로 4.6%의 취득세율을 유지하지만, 아파트를 추가 취득하면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계산해 2주택자의 경우엔 새로 취득한 아파트 가액의 취득세율이 중과된다.
그렇기 때문에 오피스텔 취득 시점에선 지역과 주택수에 따라 이점을 보게 된다. 오피스텔을 매수할 때 조정대상지역의 2주택자라면 취득세율이 8.0%, 3주택자라면 12.0%로 높아지게 된다. 비조정대상의 경우 2주택은 1주택과 같이 1~3%이고, 3주택 8%, 4주택 12%에 해당한다. 오피스텔의 취득세가 비규제 지역의 1주택자에겐 주택보다 높지만, 규제지역의 경우엔 낮은 셈이다. 무주택자 입장에선 여전히 취득세가 높다.
또한 아파텔도 취득세율 중과는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예외를 인정된다. 아파텔을 가진 사람이 규제지역 아파트를 추가 취득해 일시적 2주택자가 될 경우 아파텔이나 아파트 중 하나를 1년 이내 처분해야만 하고, 비규제 지역은 3년 이내에 처분해야한다.
보유세(재산세, 종부세)
매년 6월 1일을 과세기준날로 지자체에서는 재산세를 부과한다. 그리고 이 재산세를 낸 부동산 중 일정 금액을 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종부세를 부과한다. 부과 여부는 재산세의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데 오피스텔은 공부 상 근린생활시설로 구분돼 상가분 재산세를 부과한다. 주거용으로 오피스텔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재산세는 공부 상의 목적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므로 주택분 재산세를 내지 않는 오피스텔은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오피스텔을 임대 주택으로 등록했거나 세금을 줄이기 위해 주택분 재산세 부과를 신청했다면 살펴봐야 한다. 이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주택분 재산세를 부과하므로 재산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용도를 변경했지만 주택으로 간주돼 예상치 못한 세금폭탄을 맞게 된다.
양도소득세
양도소득세 적용 기준은 주거용 오피스텔도 일반 주택과 똑같다. 양도하는 주택의 양도차익이 많이 나는 경우 다주택자는 양도소득세 부담이 급격히 늘어난다. 주택보유수, 보유기간, 규제지역 여부 등에 따라 적용하는 세율이 다른데, 2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에서 1년 미만 보유한 주택을 팔 땐 매매 차익의 절반(50%)을 양도세로 내야 한다. 1년 이상 2년 미만이면 40%를, 2년 이상은 6~42%의 양도세를 부과한다. 3주택 이상을 가진 사람이 주택을 팔 땐 조건에 따라 매매 차익의 60% 이상을 양도세로 낼 수도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도 똑같이 취급한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다가 팔 때 기존 다른 주택보다 먼저 팔든 나중에 팔든 상관없이 양도세 중과 기준이 적용된다. 최대 60% 이상 중과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반면 양도세 부과에 관해선 주택과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주거용 오피스텔만 1채 가지고 있는 1세대1주택자라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도 조정지역에선 2년 실거주 요건도 적용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