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1분기 매출 2663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3월 말 출시해 흥행에 성공한 ‘오딘’ 대만 버전 실적이 반영되고 상반기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출시도 앞두고 있어 2분기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3일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63억원, 영업이익은 42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대만 버전의 성공적인 출시에도 제한적인 매출 반영과 기존 타이틀 노화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 전기 대비 7% 감소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등 효율적인 비용 관리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로는 7% 감소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이 177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4.6% 상승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11.4% 하락했다. 오딘 대만 버전이 3월 말에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실적은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오딘 대만 버전이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으로 사용자 지표도 국내 출시 초기 지표의 70% 수준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향후 매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PC 게임 매출은 신작 부재 및 기존 타이틀 부재로 전년 동기 대비 71.4%, 전분기 대비 24.3% 감소한 146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항목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94.2%, 전분기 대비 10.6% 증가한 7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골프 대중화로 ‘프렌즈 스크린&아카데미’ 등 매장 수요가 확대되고 레저용 스마트 헬멧 제조사 ‘SENA’가 매출에 안정적으로 기여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오딘’ 대만 버전의 흥행으로 2분기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우마무스메’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출시한 모바일 서브컬쳐 게임으로 발매 후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담당한다는 것이 알려져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계속해서 출시가 늦춰지며 국내 서비스 여부와 시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조 대표는 “곧 행사를 통해 출시 일정을 밝힐 계획”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론칭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하반기에도 △수집형 RPG ‘에버소울’ △서바이벌 FPS ‘디스테라’ △MMORPG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딘’ 일본 버전 역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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