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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개발비리 의혹… 여야 후보 고소·고발 ‘진흙탕 싸움’ 영향

김포시장 국힘 김병수, 민주 정하영 후보에 12.5% 앞서

김병수 "김포지하철시대"… 정하영 "스마트시티 도시 개발"

'지옥철' 임기웅변식 단기대책 안돼... 상당 기간 고통 불가피

기사입력 2022-05-25 10:11:28

 
 
 
▲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
 
 
 
 
▲ 정하영 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6·1지방선거 김포시장 여론조사에서 김병수 국민의힘 후보가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뉴스더원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3, 24일 김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 후보는 37.0%, 김 후보는 49.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가 오차범위(±3.1%p) 밖인 12.5% 앞섰다.
  
무소속인 박우식 후보는 3.0%, 이주성 후보는 1.2%를 얻었고, 지지 후보 없음은 6.2%, 무응답은 3.1%였다.  
  
정 후보는 남성(38.7%) 지지율이 여성(35.4%)보다 높았고, 반면 김 후보는 여성(50.0%)이 남성(49.1%)보다 높았다.  
 
김포시 최대 현안인 '지옥철'의 임기웅변식 단기대책과 장기대책 모두 근본 해결책이 안 돼 당분간 김포시민은 고통 속에서 출퇴근 때마다 큰 고통이 불가피 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돌발변수로 등장한 김포지역 45억 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여야 김포시장 후보 간의 고소·고발로 인한 진흙탕 싸움으로 정책 대결 양상이 사라진 채 사전투표 첫째날이 진행되는 상태에서 의미 있는 여론조사 결과다.
 
이번 제 8대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장 선거의 최대 마지막 최대 이슈로 떠오른 국민의힘 김병수 후보 측은 "정 후보 측근의 개발사업 의혹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과 민주당 정하영 후보 측의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가짜뉴스로 비방했다"는 상반된 갈등은 마지막 선거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들 후보는 김포지역 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둘러싼 난타전이 가열되면서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병수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한 시·도의원 출마자들은 20일 김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현직 시장인 정하영 후보의 대형 개발사업 비리 의혹에 대해 명백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하영 후보가 자신이 임명한 정책자문관과의 관계가 의심되는 관계사가 개발사업과 관련된 용역비로 45억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설명해야 한다"며 "개발사업에 관련된 수상한 45억5000만원의 의혹을 해명하고, 의혹으로 얼룩진 돈의 행방과 몸통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시민 앞에서 정하영 후보가 철저하게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며 "김병수 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선출직 후보들은 무능과 불통, 비리 의혹으로 시민을 기만한 실패한 시정을 바로잡고 깨끗한 김포 교체로 김포를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과 관련해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는 22일 김병수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비방죄로 김포경찰서와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고소장과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허위사실을 근거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량의 문자 발송을 하며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가짜뉴스로 후보자를 비방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선거방해행위이며 50만 김포시민을 기만한 것으로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또 "개발사업 시행사와 용역회사 간의 계약관계 및 용역비 지급과 관련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당연히 관련도 없는 일"이라며 "해당 내용은 두 민간 사기업 간의 계약이며 김포시의 행정권한으로도 확인이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홍철호 전 국회의원(재선) 보좌관 출신이면서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직능총괄본부 광역교통개선지원단장 출신인 김병수 후보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포시 전 가정에 전달된 본인의 공보물에 대해 “여러분께서 보실 공보물은 저 김병수가 김포를 위해 고심한 ‘김포 비전’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김병수 후보는 이날 ‘김포시민 여러분께 김포지하철시대 비전을 전달했습니다’라는 게시글에서 “여러분 가정에 저 김병수의 공보물이 모두 전달됐다”며 “집권당 지역 일꾼이 왜 필요한지, 어떤 후보가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책임질 수 있는지, 어떤 후보가 교육·문화·복지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는지 김포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했다”고 했다.
  
김병수 후보는 “교통, 의료, 교육, 보육, 문화 등등 열악한 인프라를 해결할 적임자로 저 김병수의 손을 잡아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저 김병수의 동행에 함께 발을 맞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병수 후보는 이어 “김포지하철시대, 보건청정도시 김포, 교육자유특구 김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무릎을 굽혀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다. 김포시 발전을 위해 저 김병수를 더 크게 써달라”고 강조했다.
  
김병수 후보가 본인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한 주요 공약은 김포지하철시대 보건청정도시 김포 교육자유특구 김포 등 김포시를 발전시킬 미래비전이다.
 
또한 김병수 후보가 2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포시에 ‘남북이산가족면회소 추가 건설’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안은 "2015년 당시 홍철호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에 정식 제안한 내용으로 김병수 후보는 홍철호 의원 보좌관을 지내며 이 제안의 밑그림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직 김포시장이기도 한 정하영 후보는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와 서울지하철 5호선 반드시 연결 인천지하철 2호선, GTX 빠른 착공 GTX-D 서울 강남, 팔당까지 연장 지하철 통진·양촌역, 감정역 신설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 풍무, 감정, 신도시, 양촌, 통진, 월곶IC 개설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영사정IC 임기 내 착공 개통 복합화시설, 스마트학교로 과밀학급 문제 해결 대학병원 및 대학원 빠르게 개원 신도시 의료부지 확보 및 전문병원 유치 어린이과학관, 예술의전당, 신도시 제2청사,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청년기금 300억원 조성, 여성커뮤니티센터, 신중년지원센터, 1인가구지원센터, 노인회관, 장애인비전센터 설립 스마트시티 220만평, 대곶지구 E-City 200만평 도시개발 신도시, 원도심, 북부권 균형발전 등 ‘15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김포 지역 정가에서는 "앞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탈당 등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소동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김포지역 45억 개발사업 비리의혹'이라는 대형 악재가 민주당에 터지고 말았다"면서 "현재 ‘지옥철’ 김포도시철도에 김포시가 추가 전동차를 3개월 앞당겨 2024년 11월에서 8월로 조기 투입한다고 했지만 설계 자체가 '모순 덩어리'"라고 평가하면서 "50만 김포시민이 고통받고 있는 상태에서 해결책 보다는 정쟁에 휩싸이는 모습에 시민들이 지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동안 '지옥철'이라는 오명은 김포시는 한때 전동차 혼잡률이 300%에 육박하며 ‘지옥철’로 불리자 지난해 6월 이에 대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 단기 대책은 출·퇴근 시간대 비상용 전동차 1편성을 투입하거나 전체 운행구간을 소폭 줄여 시간당 전동차 운행 횟수를 늘리는 것이고, 장기 대책은 추가 전동차를 투입하는 것이지만 근본대책은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임기웅변식 단기 대책 시행으로 현재 전동차 혼잡률은 210%까지 떨어진 상태다.
  
대책 시행 전 승객은 전동차를 2~3번 보내고 나서야 탑승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전동차를 1번 보내고 탑승하거나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다소 호전됐다고 김포시는 전했다.
  
2019년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6만8000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옥철' 임기웅변식 단기대책과 장기대책 근본 해결책 안돼 당분간 김포시민 고통 속 출퇴근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지막 여야 후보들의 '뜬 구름 잡는 식의 교통문제 해결'이 아닌 '진짜 할 수 있는 교통 대책'과 '김포지역 45억 개발사업 비리 의혹'에 대한 진실은 김포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운 기자 / jukim@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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