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4º
습도 95%
대전 12º
습도 100%
)
지난달 건설경기 체감 지수가 소폭 회복됐지만 6월 낙폭이 매우 컸던 데다,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한 달간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월 대비 3.2p 상승한 6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BSI는 건설업체가 체감하는 업계의 경기 지수로, 기준선 100을 밑돌아 낮으면 낮을수록 건설경기가 비관적이라는 시각이 많다는 것이고, 웃돌면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6월 CBSI는 전월 대비 18.7p나 떨어진 64.7을 기록한 바 있다.
7월은 이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건설업계 공사 물량이 감소하는 여름 특성상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데다 원자재 가격의 악영향이 아직 존재해 여전히 업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수치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규모별로는 대형기업의 BSI가 6월 대비 18.2p 상승한 72.7을 기록한 반면, 중견기업은 9.3p 하락한 62.5를, 중소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68.4를 유지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형기업의 기업 심리가 일부 안정화된 것이 전체 지수 소폭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여전히 지수가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8월의 CBSI는 7월과 비슷하거나 소폭 오른 68.0 정도로 전망된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