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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워너·폭스, 스포츠 스트리밍 합작 관련 ‘반독점’ 피소
푸보TV, 뉴욕 연방법원에 고소장 제출… "경쟁 사라지고 소비자 가격만 올라"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21 11:16:15
▲ 월트 디즈니 산하 스포츠 채널 ESPN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폭스코퍼레이션이 합작투자(JV) 회사와 관련해 ‘반독점법’을 위반한 혐의로 제소됐다. ESPN 로고. AP=연합뉴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스트리밍(온라인 음성·영상 파일 실시간 전송) 서비스 푸보TV가 월트 디즈니 산하 스포츠 채널 ESPN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워너브라더스폭스코퍼레이션(폭스)를 상대로 반독점소송을 제기했다. 
 
21(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푸보TV는 이들 거대 미디어 3사 합작 투자(JV)에 의한 회사가 탄생할 경우 경쟁이 사라지고 소비자 가격을 부풀릴 것이라며 전날 뉴욕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6ESPN·워너브라더스·폭스가 공동 성명을 통해 올가을 공동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미국 4대 스포츠로 꼽히는 미국프로미식축구(NFL)·미국프로야구(MLB)·미국프로농구(NBA)·북미프로아이스하키(NHL)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및 각종 대학 대회 등 광범위한 스포츠 경기를 실시간 중계할 슈퍼플랫폼의 출범을 예고한 것이다. 
 
고소장에서 푸보TV는 거대 미디어 3사의 합작 서비스에 대해 자사를 포함한 스포츠 유통업체에게 필요한 콘텐츠 사용의 완전 동결이며 참가자들(미디어 3)의 수익만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푸보TV는 별도의 보도 자료를 내 그동안 거대 미디어 3사가 푸보TV를 상대로 시장 허가율보다 높고 “다른 배급사보다 30~50% 이상 비싼 요금을 부과해 왔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갠들러 푸보TV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이들 미디어 3사가 시장을 독점해 경쟁을 억압하고 구독(가입)자들에게 더 높은 가격을 만들며 소비자들의 합당한 선택을 방해할 반경쟁적 관행을 지속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기업이 스포츠 전문 생중계 패키지를 배포할 권리를 독점하기 위해 함께 뭉쳐 새로운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극복 불가능한 장벽을 세웠다며 동시에 소비자가 전용 스포츠 채널을 원할 때 피고의 JV에 가입하는 것 말곤 다른 선택지가 없게 만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번 제소와 관련해 거대 미디어 3사와 JV 대변인이 논평을 거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들 미디어 3사의 JV가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 검토 완료를 목표로 독점금지법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푸보TV의 주가는 거대 미디어 3사의 JV가 발표된 이후 약 30% 떨어졌다. 지금까지 푸보TV는 200개 이상의 채널과 150만 명 가입자를 보유한 해당 업계의 강자다지역 제한으로 우리나라나 유럽에선 가상사설망(VPN) 우회 접속 등을 해야만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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