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앱 3사가 무료 배달을 시작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7일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사용자 수는 △배민 2186만 명 △요기요 571만 명 △쿠팡이츠 626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하면 배민은 0.3% 감소로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요기요는 5.3% 줄었고 쿠팡이츠는 9.0% 증가했다. 쿠팡이츠는 월간 사용자 기준으로는 2019년 6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요기요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쿠팡이츠의 사용자는 1년 전인 지난해 3월 298만 명이었다. 이후 매월 상승 곡선을 그려 1년 동안 328만 명이 증가했다. 성장률로 보면 110.2%다. 성장 동력은 1400만 명의 ‘로켓와우’ 회원이다.
쿠팡이츠는 쿠팡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0% 할인을 제공하는 공격적인 전략으로 사용자를 그러모았다. 최근에는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까지 내놓았다. 이는 배달비 부담으로 배달 앱 사용을 꺼리는 이들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배민도 이달 1일부터 알뜰배달을 무료 서비스하기로 했다. 알뜰배달은 동선에 따라 최적 묶음 배달로 배달 비용 부담을 낮춘 서비스인데, 무제한 재발급받는 무료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무료 제공은 우선 수도권 중심으로 시작했다.
2위 자리를 내준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구독비를 기존 가격에서 인하한 2900원으로 한시 제공하기로 했다. 5일부터는 배달비 없이 주문하는 혜택을 전국에서 제공한다. 요기요는 누구나 배달 지역과 배달 유형에 상관없이 배달비가 무료라고 설명했다. 한 집 배달의 경우에도 배달비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쿠폰을 다운로드할 필요도 없다.
배달앱 업계는 배달앱들의 출혈 경쟁이 지속되면 결국 음식점 자영업자의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 경쟁을 지속하는 것은 배달 플랫폼 생태계를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커머스 등 신규 사업의 성패가 향후 성장성 확보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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