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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와 아이폰15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두 제품 사이의 만족도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24의 만족도가 소폭 하락했으나 아이폰15의 만족도가 전작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2회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 조사’에서 지난 6개월 내 휴대폰 구입자 6118명에게 사용하는 휴대폰에 대한 만족도를 묻고 갤럭시S24 시리즈와 아이폰15 시리즈를 중심으로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크기·무게·그립감 △모양·디자인 △화면구성·메뉴 등 UI디자인 △화질·해상도 △터치 성능 △멀티미디어 기능·성능 △앱 구동 및 처리 속도·안정성 △사용성 △최신 기술·기능 탑재 △내구성·튼튼함 등 10개였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의 종합만족도는 1000점 만점에 705점으로 애플 아이폰(706점)과 1점 차이였다.
최근 5년 동안의 추이를 보면 2020년 갤럭시S(714점)는 아이폰(718점)에 4점 뒤졌으나 2022년 S22 시리즈의 부진으로 차이가 95점까지 벌어졌다. 2023년에는 S23 시리즈 출시 후 만족도가 대폭 상승하면서 같은 시기 최고점을 찍은 아이폰14(749점)를 33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올해 조사에서는 두 시리즈 모두 만족도가 하락했다. 갤럭시의 경우 첫 AI폰인 S24를 주력으로 내세웠으나 3개 항목(△최신 기술·기능 △내구성·튼튼함 △크기·무게·그립감)에서만 전작인 S23과 동점이었을 뿐 나머지 7개 항목은 모두 1~2점씩 떨어졌다.
아이폰의 경우 전년 대비 43점 떨어지며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신기술·기능과 디자인 항목이 각각 8점과 5점 하락했다. 카메라 기능의 상대적 열세 상시 디스플레이 표시(AOD) 기능의 배터리 소모 문제와 5년 연속 동일한 디자인에 대한 식상함의 여파로 분석된다.
갤럭시S24에 처음 적용된 AI 기능은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럭시 S24는 AI 기능과 밀접한 항목인 ‘최신기술·기능’ 만족도 74점을 기록하며 아이폰15(70점)를 가장 큰 점수 차이(4점)로 앞섰다.
내구성·튼튼함 항목에서도 갤럭시가 아이폰을 4점 앞섰으며 나머지 항목은 대부분 1점 이내 차이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다만 디자인에서는 유일하게 아이폰15에 3점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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