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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연돈볼카츠(연돈) 홍보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며 연돈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백 대표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응서 연돈 사장과 함께 연돈볼카츠 신메뉴를 논의하며 “볼카츠 메뉴보다 도시락 메뉴를 보강해주면 어떨까. 일부 점주들은 도시락 메뉴 보강을 원한다”며 “이게 (연돈볼카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반년 전부터 메뉴를 새로 만져보면서 ‘도시락을 넣어보자’ ‘튀김 해보자’고 했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신메뉴 교육을 위해 더본코리아 조리개발실을 찾은 일부 연돈 점주들과 둘러앉아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서 이럴 시간 있으면 매장 봐주라고 하는데, 상처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받는다”면서 “광고를 통해 억지로 홍보할 수는 있지만, 다른 곳은 다 광고비를 걷는다. 나는 나름대로 방송에 나가서 (나의) 인지도를 올려 모델을 안 써도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내꺼내먹’ 나가도 되니까 신메뉴 홍보나 하자고 했다. 그게 낫지 않겠나”라며 신메뉴인 ‘뚜껑 열린 치킨 도시락’을 직접 먹어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은 최소한의 수익률을 보장해달라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본사가 허위·과장된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해 피해를 봤다는 입장이다. 본사는 월 3000만 원 이상의 예상 매출액을 제시했지만 실제 매출액은 예상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원가율 역시 본사가 안내한 36~40%보다 높은 45% 수준이었다고 점주들은 호소했다. 임대료·운영비·배달수수료까지 부담하면 남는 게 없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연돈볼카츠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보면 2022년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5970만 원이었지만 지난해엔 1억5690여만 원으로 1년 새 40% 가까이 줄었다.
매출액 1500만 원·수익률이 7~8%라면 점주가 손에 쥐는 돈은 한 달에 100만 원 남짓에 불과한 셈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신규 개점한 매장 83곳 가운데 현재 남은 매장은 30곳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백 대표는 연돈 일부 가맹점주가 가맹점 매출이 줄어드는 동안 본사 매출은 급증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백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 영상에서 2023년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 매출은 2010년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나 본사 매출은 9배로 늘었다는 주장에 대해 ‘매장 평균 크기 축소로 인한 변화’라고 밝혔다.
본사 매출이 9배 늘어났다는 주장과 관련해서 백 대표는 “가맹점 수가 2010년 247개·2023년 말 2785개로 11배 증가했는데 매출은 9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영업이익률은 2023년 6.2%로 높지 않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또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의 평균 존속기간이 3.1년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존속기간과 영업기간은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 공시 자료에는 영업 기간만 공시돼 있는데 개점일부터 신고하는 날까지의 기간인 영업 기간을 존속기간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0년 이후 급속히 늘어난 소규모 브랜드는 5년이 안 된 브랜드들로 영업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며 “늦게 생겼으니 영업 기간이 3.1년 등으로 짧은 거지 3.1년 만에 망한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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