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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 여행금지 발령”
어길 시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1000만 원 벌금형
곽수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8-07 12:21:33
 
▲ 외교부는 중동 지역 내 위기가 고조하자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이란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
 
외교부는 중동 지역 내 위기가 고조하자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이란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7일 오전 0시부터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지역에 대해 ‘여행금지’를 발령하겠다고 6일 밝혔다. 여행금지가 발령되는 곳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인 ‘블루 라인’으로부터 북쪽으로 4km, 남쪽으로 5km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블루 라인’은 2000년 유엔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철수를 확인하기 위해 설정한 일시적인 경계선이다.
 
이란에 대해서는 기존 여행 자제(여행경보 2단계)를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상향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 여행을 계획했던 국민은 이를 취소하고, 체류 중인 국민들은 즉시 철수해 달라”며 “이란 방문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출국해달라”고 당부했다.
 
만약 우리 국민이 여행금지가 발령된 이 지역에 들어갈 경우에는 여권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현재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전 지역에는 1~4단계 여행경보 중 현재 ‘출국 권고’를 뜻하는 3단계 적색 경보가 발령돼 있다. 이번에 여행경보가 격상된 접경지역과 가자지구에만 ‘여행금지’를 뜻하는 4단계 흑색 경보가 발령돼 있다.
 
현재 우리 국민은 이스라엘에 550여 명, 레바논에 120여 명, 이란에 110여 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이 현지 교민을 비롯한 장기 체류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외교부는 중동 지역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이 격화되고 있다. 6일(현지시각) AP에 따르면 레바논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6명을 포함해 최소 19명이 다쳤다.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이날 연설에 나서 최근 이스라엘 공격으로 고위 사령관이 살해된 데 대해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보복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헤즈볼라 단독으로 공격에 나서거나 이라크·예멘·시리아 내 이란 대리 세력인 ‘저항의 축’과 연합해 행동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스라엘도 레바논을 공격했다.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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