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답답하면 물으라! 그 답을 내가 풀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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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하루 한 장, 역설의 가르침 365/ 천공 지음, 더소울, 2만3800원
통찰과 지혜의 힘 길러 주는 천공 스승의 가르침
전 세계 유튜브 2억3000만 뷰 기록한 유명 강연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8-11 22:15:44

▲ 천공은 “내 강연을 듣는 분들이 많이 생겨 고무적이긴 하지만 유튜브 강연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내용이 너무 방대해 이것을 모두 듣고 소화시키기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주위로부터 듣고 고민 끝에 법문 가운데에서 핵심적인 부분만을 뽑아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종원 기자 ⓒ스카이데일리

“답답하면 물으라! 그 답을 내가 풀어 줄 것이다.”

이렇게 당당하는 말하는 사람이 있다. 수행자 천공(天空) 스승이다. ‘스승’은 그를 따르는 제자들이 천공을 부르는 호칭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재직 시 김건희 여사와 함께 그의 유튜브 동영상 정법 강의를 애청했고, 직접 만나 상담도 해 ‘대통령의 멘토’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천공이 자신의 이름을 단 저서 ‘통찰과 역설-본질을 알면 모순이 보인다’(마음서재, 2020), ‘가면과 본색-가면을 벗기면 본색이 보인다’(쌤앤파커스, 2020), ‘역설의 힘’(더소울, 2022)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 저서 ‘하루 한 장, 역설의 가르침 365’(더소울, 2024)를 펴냈다.

책에는 저마다 품고 있는 여러 사람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역설의 가르침이 담겨 있다. ‘하루 한 장, 역설의 가르침 365’는 천공의 법문 영상 1만3000여 개 중에서 골라 뽑은 정수들이다.

처음에는 내용이 다소 모순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하루 한 장씩 365개를 역설의 문장을 깊이 음미해 보면 눈에 보이는 실제와 진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개인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뒤흔들어 놓을 정도로 묘하고 강한 힘을 느끼게 된다.

세상은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 거미줄처럼 복잡하다. 이런 시대에 천공의 역설적인 표현은 이분법적인 단순한 사고를 뛰어넘어서, 각각의 사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관점들을 수용 관찰하여 그것을 바르게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준다.

책 머리말에서 천공은 “내 강연을 듣는 분들이 많이 생겨 고무적이긴 하지만 유튜브 강연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내용이 너무 방대해 이것을 모두 듣고 소화시키기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주위로부터 듣고 고민 끝에 법문 가운데에서 핵심적인 부분만을 뽑아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천공은 또한 “책은 역설의 모순 속에 숨어 있는 참된 진리를 찾아 나선 한 선지식의 통찰과 역설이 짧은 명언 속에 온전히 숨 쉬고 있기에 심오한 진리의 압축이라 할 수 있다”며 “만약, 당신이 하루 하나씩 읽고 비문처럼 가슴에 새겨 이 진리의 법을 온전히 깨닫게 된다면, 그 순간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지혜를 얻게 되어 당신의 미래가 한순간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공은 33세 때 경남의 신불산에서 17년간 수행하다가 50세에 세상에 나왔다. 이후 정법시대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사회 전반에 걸친 부조리와 잘못된 관습을 무너뜨리기 위해 유튜브 강연을 시작, 6년 동안 무려 2억30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법을 공부하는 사람은 현재 국내를 포함해 호주·이탈리아·미국·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로 늘어났다.

지금도 그의 강연은 상식에 갇혀서 삶의 해법을 찾지 못하고 딜레마에 빠져 있는 국가·사회·개인에게 선견과 지혜를 던져주는 동시에 한국 사회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갖가지 모순들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거짓과 위선의 가면 뒤에 가려진 우리의 민낯을 보여준다.

임유이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천공 # 정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