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의 3.3㎡(1평)당 평균 분양가가 4401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사비 오름세와 강남지역 초고가 아파트단지 분양 등이 평균값 상승을 이끌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8일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보고서를 통해 7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가 1331만5000원으로 전월(1267만6000원)보다 5.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3.3㎡(3.3058㎡)로 환산하면 약 4401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가에 해당한다. 한 달 전 약 4190만4000원에서 211만 원 넘게 올랐다. 1년 전(평당 3192만7500원)과 비교하면 37.6% 상승했고 6년 5개월 전인 2018년 2월(평당 2192만1000원)에 비하면 2배(100.8%)가량 올랐다.
HUG는 “7월 서울 강남권에서 새로 분양되는 단지들의 분양가가 반영되면서 평균 분양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평당 분양가 6735만9050원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달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이 사상 최초로 평당 분양가 1억 원(약 1억1500만 원을 돌파했다.
7월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도 839만1000원으로 전달(818만7000원)보다 2.49% 올랐다. 전월 대비 인천이 0.05% 올랐고 경기가 0.45% 내렸다.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568만1000원으로 전달(564만4000원)대비 0.66% 올랐다. 1년 전보다는 15.32% 상승했으나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4월(568만3000원)보다는 내려갔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당 608만9000원으로 전달보다 1.10%,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98% 각각 상승했다.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기타 지방은 ㎡당 441만 원으로 전월 대비 0.98% 하락, 전년 동월 대비 9.17%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1만523세대로 1년 전(8487세대)보다 24% 늘었다. 서울(460세대)을 포함한 수도권 4847세대, 5대 광역시와 세종시 3814세대, 기타 지방은 1862세대다.
박광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건설 브리프 보고서에서 “건설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 시장, 특히 공동주택 건설시장이 단기적으로 회복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건설 자재의 급격한 상승세는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노무비를 포함한 공사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HUG 월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공표 직전 12개월간 HUG 주택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분양가를 평균해 산출한다. 민간 분양사업장은 총 주택 사업(주상복합·도시형 생활주택 제외) 중 상가·오피스텔·조합원 분양주택을 제외한 일반분양이 대상이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