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요국 경기가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중동 지역 확전 우려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적절한 대응 체제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경제연구원(현경연)은 1일 ‘2025년 주요국 경기 차별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미국 경제는 견조한 개인 소비를 포함한 내수 중심의 경기 확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도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며 점진적인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 소비와 투자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되며 내년에는 1% 후반대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존의 경우도 경기 저점을 통과한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유지할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경제 주체의 체감경기 회복 지연·물가 불안 재확산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올해 상반기에 역성장하면서 경기 침체가 우려됐으나 현재 경기 여건과 향후 경기 전망은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계속되며 양호한 소비자 심리를 바탕으로 민간소비도 살아날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경우는 투자·수출의 증가세에도 소비 수요 부족으로 경기 둔화가 심화할 것이란 잿빛 전망이 나왔다. 중국 정부의 잇따른 경기 부양책에도 내·외수 경기의 불확실성 확대로 성장세는 미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경연은 주요국 경기가 이처럼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미국 대선 향방 등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우리나라가 적절한 대응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외수 경기 회복세 약화 가능성 불식을 위한 대응책 마련 △국내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공급망 조정 지원 강화 △미국 협력 강화를 통해 대선 결과에 따른 피해 최소화 △경기 하방 압력 완화 역할하는 국내 통화정책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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