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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의심’ 손흥민 71분 뛰고 교체… 팀은 가라바흐 3-0 완파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9-27 09:50:46
 
▲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잉글랜드) 감독은 부상이 의심되는 장면이 포착된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이 피로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이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수적 열세를 극복한 쾌승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했던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20-2021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복귀한 UEL에서 우승을 노린다.
 
첫 경기부터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활짝 웃은 토트넘은 대회 첫 승리를 신고하면서 우승을 향한 첫발을 사뿐하게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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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주장 손흥민은 후반 2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될 때까지 71분간 상대 후방을 누볐다.
 
부지런한 전방 압박을 보여준 손흥민은 후반 23분에는 강슛으로 쐐기 골도 끌어내며 올 시즌 UEL에서 첫 공격포인트도 수확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라두 드러구신이 그라운드를 떠나는 악재를 맞았다.
 
상대 전방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후방에서 공 소유권을 내준 드러구신이 가라바흐의 최전방 공격수 주니뉴를 잡아끌어 넘어뜨려 반칙이 선언됐고, 심판은 곧장 레드카드를 꺼냈다.
 
그런데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전반 7분부터 수적 열세가 나타난 토트넘이었다.
 
전반 12분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의 전진 패스를 따라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브레넌 존슨이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을 찔러 1-0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상대 골망을 흔든 팀은 가라바흐가 아니라 한 명이 적은 토트넘이었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마테우시 코할스키가 멀리 쳐내지 못한 공이 문전에 있던 토트넘 미드필더 파페 사르에게 전달됐고, 사르가 침착하게 차 넣어 가라바흐의 기세를 꺾었다.
 
토트넘은 후반 12분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페널티박스에서 태클을 시도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토랄 바이라모프의 슛이 높게 뜨면서 가라바흐가 땅을 쳤고, 한숨을 돌린 토트넘이 후반 23분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
▲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기급적인 오은발 슈팅을 시도했다. PA via AP=연합뉴스
 
이번에는 손흥민도 득점에 기여했다.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손흥민이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자 코할스키가 넘어지면서 이를 어렵게 쳐냈다.
 
이 공이 부지런히 문전으로 쇄도한 솔란케의 발 앞에 떨어지면서 토트넘의 세 번째 골로 이어졌다.
 
경기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한 UEFA는 이 장면에서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인정,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걸로 집계했다.
 
UEFA 규정상 득점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 패스, 크로스뿐 아니라 슈팅도 어시스트가 인정되는 경우가 있다.
 
이 슈팅 직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는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벤치를 바라본 손흥민은 베르너와 교체해 그라운드를 떠났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 (부상과 관련해) 이야기해보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조금 피로한 것 같다고 했다"며 "아직 손흥민이나 의료진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이 끝나자마자 지난 15일부터 1주 만에 3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가라바흐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한 시즌 치러야 하는 경기가 너무 많다며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토트넘은 수적 열세에도 완승을 거뒀고 주장 손흥민은 현지 매체로부터 7점대의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의 교체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투입했고, 수적 열세에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무실점을 지켰다.
 
토트넘은 사흘 뒤에 또 공식전을 치른다. 30일 오전 0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스카이데일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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