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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통령이 역술인이냐" vs 野 "직무포기·특검법 발의"
민주 "신내림 받아야 되나… 망발 도 넘어" 野 주진우 맹공
국힘 "세월호 때와 말 달라, 감옥엔 골프장·스마트폰 없어"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12 14:00:11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골프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 비판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사고 수습이 걱정되는 건가, 아니면 대통령 공격에만 혈안이 돼 있는 건가"라며 반격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가 나서 "낮에는 가족 골프 치고 와서 밤에는 SNS 하기 바쁘다” 며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추경호 대구시장은 왜 대구 붕괴 사건을 미리 예측하고 막지 못했나. 이렇게 물으면 국민의힘은 어떤가"라고 말했다. 
 
또한 "주 의원은 타임머신을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오직 대통령 비난에만 열을 올린다"며 "이것을 빌미로 대통령의 휴일 동선을 추적하더니 말도 안 되는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에 대통령 가족의 관저 거주 문제까지 끌어들여 난리를 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사고를 보고받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한 구조와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며 "어떻게 사고를 예측하나. 대통령이 무슨 역술인이라도 되며 신이라도 내려야 된단 말인가"라고 질타했다. 
 
박선원 최고위원은 "주 의원의 무책임한 의혹 제기와 망발이 도를 넘고 있다"며 "군에서 유지하는 체력단련장은 근무처다. 왜 군부대 옆에 별도의 체력단련장을 유지하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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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것은 24시간 내에 비상대기 태세를 유지하라는 체력단련장 관리 지침이 있어서 그렇게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체력단련장에 계셨고, 사건에 대해 보고 받았고, 지시했다. 어디 민간 골프장에 휴양 가신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언제나 추가적으로 상황 보고를 받으면 지시할 수 있는 그런 상태에서 근무 태세에 계셨다고 하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추경호 시장이나 제대로 똑바로 하라고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주희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주 의원을 겨냥 "국정 발목 잡는 스토킹할 시간에 국정감사 임무에나 집중하길 엄중히 경고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주 의원은 어제 급기야 대통령 경호차량 사진과 영상까지 공개했다. 근거도 없는 황제골프 딱지도 붙였다"며 "국회의원이 한참 국감에 몰두할 시기에 대통령의 휴일 동선을 뒤쫓아 공개하는 행태가 정상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가 계속된다면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고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고, 지난 7월 해군 장병 실종 사고 당시 제기된 이 대통령 골프 의혹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 직무 포기'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이 대통령 관심사는 골프랑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밖에 없는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 ‘세월호 7시간’ 외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관저에 있었던 게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며 "관저가 직무유기면, 골프장은 아예 ‘직무포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해군 장병이 바다에 빠져 죽어갈 때도 골프를 쳤다"며 "상가 천정이 무너져 어르신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하루 종일 가족들과 골프를 쳤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정치와 권력은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한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그래 놓고 장병이 죽어갈 때도, 어르신들의 안전이 위태로울 때도, 정작 본인이 향한 곳은 ‘낮은 곳’이 아니라 골프장이었다"며 "감옥에는 골프장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다. 이재명 대통령, 미리 준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난 7월 12일 골프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SNS에 " 우리 해군 상병이 동해상에서 실종됐을 때, 대통령은 어디에 있었는지, 언제 어디에서 실종사실을 보고 받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날에도 대통령은 태릉골프장에 있었나. 대통령은 그날 우리 군인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었나. 혹시 보고를 받고도 골프를 치셨나"라며 청와대의 해명을 요구했다. 
 
주진우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이재명 대통령의 가족 골프비는 누가 결제했나"라며 "특활비 현금 결제라면 국고 횡령"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통령을 겨냥 '골프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 서소문 고가차로 붕괴 사고, 해군 장병 실종 사고,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등 인명 사고 때마다 골프를 쳤다"며 "골프 중독자 이 대통령의 치료를 위해 '골프 특검안'을 대표발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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