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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와 경유의 판매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L)당 2.2원 하락한 1585.4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는데 직전 주보다 2.1원 내린 1653.3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1.2원 상승한 1547.6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557.4원였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3.8원 하락한 1416.6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허리케인 피해에 따른 석유 수급 차질 우려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3.6달러 오른 77.9달러, 국제 휘발유 가격은 4.5달러 상승한 82.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91.4달러(4.8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과 국제유가 영향에 따라 다음 주부터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유보다 경유의 상승세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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