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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의 도박중독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파악한 지난해 도박중독 환자 수는 총 2743명으로 2018년 1205명 대비 2.2배 늘었다.
전 세대에서 도박중독 환자가 증가한 가운데 특히 1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최근 5년 사이 10대가 65명에서 167명으로 2.6배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으며 20대는 414명에서 954명, 30대는 422명에서 1003명으로 나란히 2.2배씩 늘었다. 40대도 185명에서 433명으로 2.2배 증가했다.
이 외 50대는 84명에서 154명으로 1.8배, 60대는 42명에서 94명으로 2.0배 각각 늘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는 전체 도박중독 환자 가운데 30대가 가장 많고 20대와 40대·10대·50대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2608명, 여성이 135명으로 남성의 도박중독 환자 수가 현저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희승 의원은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하고 젊은 층 사이에서 불법 베팅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도박중독은 사회가 함께 나서서 치료해야 할 질병이라는 인식을 갖고 조기 진단과 치료에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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