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스카이데일리가 한국사학진흥재단을 통해 확보한 ‘2023회계연도 사립대학 적립금 유가증권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61개 사립대가 총 1조6506억 원을 증권에 투자했으나 평균 수익률은 -2.9%으로 절반 이상인 39개교의 투자원금은 감소한 상태였다.
이들 대학을 상대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이유’와 ‘원금 회복 또는 플러스 수익률을 위한 대응 방법’ 등 관련 정보가 있는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대학 중 △홍익대(수익률 -0.1%) △한국항공대(-3.1%) △숭실대(-5.4%) △한국영상대(-3.4%) △세명대(-2.0%) △선문대(-3.1%) △서울여자대(서울여대·-5.2%) △대구대(-8.2%) △대구가톨릭대(대가대·-5.6%) △성균관대(-2.3%) △동덕여대(-4.9%) △국민대(-2.8%) 등은 원금이 보장되는 채권 등의 상품에 투자했고 금리 변동 등으로 일시적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는 입장을 내놨다.
명지대(-0.4%)은 “위탁받은 주식은 기부자의 요청으로 매각하지 않고 배당금을 학생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대(-90.5%)는 “(리먼브라더스 파산신청에 따른 펀드 손실은) 현재까지 25차 파산분배금이 지급되었으며 향후 전체 회수될 예정”이라면서 “(원금보장추구형 수익증권은) 보험사 합의요청에 따른 금액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가치 상승 시 매도 등 시장을 주시하며 수익 실현에 나서는 전략을 취하는 대학들도 있었다.
장로회신학대(-1.6%)는 “분기 또는 반기 마다 이자 수입으로 원금 회복 또는 플러스 수익률을 위한 대응하고 있다”고 했고 이화여대(-0.9%)는 “평가액 증가를 위하여 금융기관과 함께 노력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서강대(-4.0%)는 ‘부동산펀드 누적평가손실’을 언급하며 “청산 절차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포항공과대(포공대·-4.0%)는 “가치 회복 후 매도 가능 방안 등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구미대(-17.9%)는 “투자 비중이 적은 주식은 고배당주 우량주로서 배당금 수취와 평가금액 상승시 매도 예정”이라고 했다.
위덕대(-2.5%)는 '증권투자 사실 없음'이라는 답했으나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기금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음'이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존버(‘존경할 정도 버틴다’의 줄임말) 전략 등으로 증권투자 원금 손실에 대응하는 대학들과 달리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학교 중 3분의 1가량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수익률 -100%를 기록한 김포대는 ‘법인 등 영업상 비밀침해’이라며 답하지 않았고 혜전대(-1.8%)와 숙명여대(-8.5%·숙대)는 각각 올해 한 차례 질의한 증권투자 관련 정보공개청구를 두고 ‘정당한 사유 없이 정보공개 다시 청구'라면서 답하지 않았다.
명지전문대(-59%)와 △고려대(-63.6%) △한성대(-8.6%) △초당대(-2.1%) △진주보건대(-3.1%) △영남대(-96.4%) △아주대(-7.8%) △마산대(-49%) △계명문화대(-0.5%) 등은 정보부존재·영업상 비밀침해·경영상 비밀 사항 등을 내세우며 정보 비공개를 결정했다.
연성대·사이버대 서울디지털대·삼육대·동아보건대·경복대·경동대 등은 △결정입력 중 △부서처리자 지정 △접수대기중 등 정보공개포털 처리 상태를 보이며 정보 공개 또는 정보 비공개 여부 조차 알 수 없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