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리고 기온은 급강하했지만 12월은 따스한 느낌으로 충만하다. 전국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하면서 반짝반짝 아름다운 불빛을 쏘아대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동화 속 나라로 날아온 듯한 곳, 카메라만 대면 누구나 화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올 크리스마스 포인트는 어디일까?
제주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은 주인장 부부가 세계를 여행하며 모은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바탕으로 조성한 민간 박물관이다. 12월이면 소문을 듣고 찾아온 방문객들로 문턱이 닳는다.
‘바이나흐튼’이란 독일어로 크리스마스를 뜻한다. 이름처럼 박물관을 장식한 다양한 기물과 소품이 독일의 크리스마스로 날아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또 주인장이 직접 도슨트로 나서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곳의 자랑은 전 세계에서 공수해 온 크리스마스 물건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것. 매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빈티지 소품·와인·뱅쇼 및 제주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공예품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켓이 열린다. 12월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크리스마스 박물관을 찾을 일이다.
더현대 크리스마스 빌리지 ‘움직이는 대극장’
매년 겨울이면 11·12월 두 달간 서울 여의도 ‘더현대’는 백화점 내외부에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구현, 방문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해 더현대 측은 녹지공간인 5층 사운즈 포레스트 전체를 ‘움직이는 대극장’으로 탈바꿈시켰다.
1년을 준비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더현대는 크리스마스 빌리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럽 거리를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엄청난 규모와 비주얼은 이곳을 크리스마스 최고의 핫플레이스 자리에 올려놓았다.
형형색색의 텐트와 화려한 벨벳 커튼으로 조성한 ‘움직이는 대극장’은 상상의 대극장을 찾으러 모험을 떠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동화를 기반으로 한다.
△사자와 코끼리가 왈츠에 맞춰 춤추는 ‘음악극장’ △공작새와 원숭이가 신기한 묘기를 선보이는 ‘묘기극장’ △고양이가 마술을 뽐내는 ‘마술극장’까지 지나고 나면 마침내 거대한 대극장(Le Grand Theatre)이 모습을 드러낸다.
11월30일까지 사전 예약이 끝남으로 미처 예약을 못했다면 현장 웨이팅을 거쳐야 한다. 매일 오전 11시30분에 2·3·4층 에스컬레이터 앞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웨이팅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이곳의 포토 포인트는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6층이다.
성북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대형 트리 아래 빨간색 천막이 세워져 있고 흥겨운 캐롤이 흘러나오는 그곳! 올해도 성북천 분수마루를 무대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이 개최된다. 매년 12월 초순이면 성북동 분수마루를 무대로 크리스마스마켓 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7·8일 양일간 운영한다.
유러피안 크리스마스마켓은 13개국 유럽 국가 대사관이 협업하여 유럽 각국의 전통과 다양한 크리스마스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운영한다.
진짜 유럽으로 날아온 듯 현지인이 만든 서구식 음식을 맛보고 현지 크리스마스 풍속을 구경하는 시간이다. 유럽 마을의 크리스마스 마켓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행사. 행사 수익금의 일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 및 다문화 가정에 전달된다.
2024서울빛초롱축제 & 광화문마켓
올해도 서울을 대표하는 겨울축제 2024서울빛초롱축제 & 광화문마켓이 펼쳐진다. 이번에 16회를 맞이하는 서울빛초롱축제는 13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청계천 일대에서, 3회차에 접어든 광화문마켓은 13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광화문광장 및 세종로공원 일대에서 운영된다.
광화문 마켓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연말연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공예품과 시즌 소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설치된다.
올해는 산타클로스가 광화문광장을 찾아오며 지역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시즌 소품·수공예품·겨울철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그밖에 다양한 현장 체험프로그램과 포토존으로 운영된다.
행사 구역은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수공예품 판매 부스가 자리한 1구역 △시즌 먹거리 부스가 설치된 2구역 △체험 및 놀이광장으로 운영하는 3구역으로 나뉜다.
한편 서울의 대표 야간 빛 축제 서울빛초롱축제는 올겨울 ‘서울, 빛을 놀이하다’를 주제로 200개가 넘는 다양한 빛 조형물과 체험으로 방문객에게 특별한 연말연시를 선사한다.
올해는 청계광장부터 삼일교에 이루는 구간을 4개의 테마로 운영한다. △1구역(청계광장~광통교)의 테마는 ‘빛의 연희’로 산대놀이 및 어가행렬 조형물을 선보인다 △2구역(광통교~광교)의 테마는 ‘빛으로 일상탈출’로 에펠탑·빅벤·서울빛마불이 준비돼 있다. △3구역(광교~장통교)은 ‘일상의 희락’을 테마로 어사화·족두리를 선보이며 △4구역(장통교~삼일교)의 테마는 ‘빛의 서울 산책’으로 메인 조형물은 해치와 글로벌 친구들·낙화놀이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