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령이 2시간 30분 만에 철회됐다. 스카이데일리가 서대문역에서 4일 오전 11시경 진행한 시민 20명 대상 인터뷰에서 대다수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결정에 분노와 실망을 표출했다.
일부는 계엄령 선포의 배경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였으나, 대부분은 이번 사태가 정부의 리더십 위기와 보수 정치의 장기적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민을 뒷전으로 두고 독단적으로 처리”
대다수 시민은 사전 논의 없이 이루어진 계엄령 선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서대문역에서 만난 이 모씨(61) “윤석열 대통령이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생각없이 벌인 일 같다.”고 비판했고 함께 있던 박 모씨(61) “계엄령을 선포했으면 성공을 하든지 아니면 말든지 그런 생각이다. 애매하게 뭐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대문역 인근 볼일을 보고 귀가하는 이 모씨(32)는 “윤석열 대통령이 갑자기 계엄령을 선포한 것을 보면서 영문도 모르겠고 국민을 억압하려고 하니 화가 났다”고 말했다.
“상황이 오죽했으면…” 배경 이해 vs 독단 비판
계엄령의 선포 배경에 대해 이해를 표한 의견도 있었다.
수도권 전철 5호선에서 만난 신 모씨(73)는 “민주당이 얼마나 그렇게 방해를 했으면 계엄령을 선포했겠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의 이같은 처치는 합당한 것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한 모씨(35)는 “계엄령이라는 결정을 혼자 내리는 독단적 방식이 문제다”며 “결정 방식과 과정에서 국민은 철저히 배제됐고 이는 더 이상 국가로서의 존립 가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시민 이 모씨(42)는 “민주당이 계속 방해를 하니 윤석열 대통령이 다른 수단으로 국회를 해산시키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한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정치적 리더십과 보수 정치의 위기
계엄령이 초래할 정치적 여파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택시 기사 이 모씨(63)는 “문재인이나 이재명이 싫어서 윤석열을 지지했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다를 바 없다”며 “역대 대통령들 중 가장 불통하고 무능하다”고 비판했다.
막 수능이 끝나 학교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시민 표 모군(18)은 “계엄령이 뭔지는 잘 모르지만 차기 대선때는 보수가 집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 김 모군(18)은 “입법쪽을 민주당이 장악한거는 어쩔 수 없지만 국민의 힘이 잘했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다른 의견도 있었다. 회사원 최 모씨(46)는 “계속해서 방해하는 민주당에게 경고하고자 하는 하나의 정치 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제적·사회적 충격
계엄령이 끼친 경제적·사회적 여파도 언급됐다.
충정로역에서 만난 구 모씨(45)는 “2시간 반 동안 대한민국과 금융시장이 멈췄다.”며 “그 시간 동안 모든 것이 정지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김 모씨(80)는 “이번 일로 45년 전의 악몽이 되살아난 것 같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국민과 정부 간 신뢰 회복 시급
이번 계엄령 사태는 대통령의 독단적 리더십과 정부 운영 방식을 두고 국민들에게 큰 실망과 충격을 안겼다. 혼란 속에서 정부와 국민 간의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