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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실시하는 독감(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점차 증가하면서 특히 노약자들을 중심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은 3일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는 84%·13세 이하 어린이는 61.6%를 달성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를 보면 46주 차(11월10~16일)에 유행기준(8.6명) 이하인 4.6명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안심할 상황만은 아니다. 독감 의심 환자가 45주 차(4.0명) 대비 증가 중인 것 이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에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독감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감 유행은 일반적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11월 말~1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겨울철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면서 급격하게 바이러스가 확산된다.
가장 효과적인 독감 바이러스 예방법은 예방 접종이며 항체 형성 시기인 2주를 고려해 12월 내 접종이 권장된다. 남원시보건소는 “독감 감염 시 합병증 등 중증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집단생활로 감염에 취약한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접종자에게 1:1 안내를 통해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는 독감 예방 접종을 시행 중이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13세 이하 어린이·임신부 △남원시민 중 60~64세·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국가유공자·다문화가족(부부·자녀)·한부모가족이다. 유료 접종 대상자는 남원시민 중 14~59세다. 접종희망자는 신분증과 관련 서류를 지참하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임신부는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도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65세 이상은 위탁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예방 접종과 독감 예방 접종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예방 접종은 적기에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시민들은 집단 면역 형성과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서둘러 접종을 완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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