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헬시플레저는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건강도 함께 챙기는 것을 말한다. 헬시플레저의 대표적인 것은 ‘제로 슈가’ 제품과 건강 간편식이 주를 이룬다.
15일 식음료업계는 제로 열풍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도 이뤄내고 있다.
롯데칠성의 제로 탄산음료 매출은 2021년 890억 원에서 2022년 2780억 원으로 급증했고 2024년엔 3000억 원 돌파가 예상하고 있다. 특히 롯데칠성의 ‘칠성사이다제로’는 출시 9개월 만에 1억 캔 판매를 달성했다.
롯데웰푸드는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가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2022년 5월 브랜드 론칭 이후 매년 목표 매출액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2년6개월 만에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건과·빙과·유가공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19개 제품을 운영 중이다.
동원F&B는 ‘저스트 노 슈가 황도’와 옥수수 통조림 ‘동원 저스트 노 슈가 스위트콘’을 출시했다. 삼양사는 ‘상쾌환 부스터 제로 칼로리’를 선보이고 젊은 세대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다.
오뚜기도 당 함량을 낮춘 소스 제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기존 제품보다 당 함량을 80%가량 낮추고 열량을 3분의 1로 줄인 ‘로우 슈거(Low Sugar) 케챂’을 출시했다. 작년 7월 ‘Low Sugar 허니머스타드’ ‘Low Sugar 돈까스소스·양념치킨소스’를 내놨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말 나트륨 함량을 25% 낮춘 ‘해찬들 우리찹쌀 태양초 고추장’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가정식 집된장’ ‘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100% 태양초 우리쌀 고추장’ 출시 등 웰니스 장류 제품을 확대했다.
주류업계도 ‘제로’ 열풍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 원에서 2023년 644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새로’ 소주의 누적판매가 4억 병을 돌파했다. 2022년 9월 첫 선을 보인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고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하이트진로가 제로슈거 소주 ‘진로’의 누적 판매량 20억 병을 돌파했다. 진로는 2019년 출시 이후 5년간 누적판매 20억 병을 돌파해 1초에 12병이 판매되는 등 참이슬과 함께 대표 소주 브랜드로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테라 라이트’ 490㎖ 캔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테라 라이트 캔 제품은 355㎖·453㎖·490㎖·500㎖ 네 종류가 됐다. 병 제품으로는 유흥용·가정용(500㎖)이 있고 1600㎖ 용량의 페트 제품이 있다.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도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가정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국내 라이트 맥주 중 ‘카스 라이트’가 1위를 기록했다. 또 전체 맥주 브랜드 중에서는 6위를 차지해 2023년 8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로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식품업체들의 제로 제품 출시 경쟁은 이어질 것”이라며 “건강 때문에 가공식품을 먹지 않았던 소비자들까지 유입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