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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파면 선고를 받은 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9일 관저에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불러 20·30 청년세대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10일 전 씨가 직접 설립한 전한길뉴스에 따르면 해당 만남은 전날 윤 대통령이 서초구 사저 이사를 앞두고 성사됐다. 전 씨는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윤 대통령이 “당장 눈앞의 파도를 보지 말고,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이 “지난 겨울 석 달 넘게, 연인원 수천만 명의 2030 청년들과 국민들께서 광화문과 여의도, 그리고 전국 곳곳에서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섰다. 그분들께 너무 미안해서 잠이 오질 않는다”라고 말한 뒤 더 이상 말씀을 잇지 못했다는 정황을 전했다.
전 씨는 윤 대통령에게 “2030 청년 세대와 미래 세대들이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선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고 알렸다.
윤 대통령 앞에서 전 씨는 자신의 약속을 공개했다. 전 씨는 “다가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윤 대통령께서 지키고자 하셨던 ‘자유민주주의 수호’, ‘법치와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 쉬는 나라’를 완성하겠다고 했다”며 “2030 청년 세대와 미래 세대들이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선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이어가겠다고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11일 관저를 비울 것으로 전해졌으며, 서초동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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