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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끝나니 선거 모드… 유흥식 추기경도 유력 교황 후보
교황 선종 뒤 15∼20일 사이 시작되는 콘클라베
유력 교황 후보에 유흥식 추기경도 이름 올려
임요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7 10:50:49
 
▲ 2005년 4월 바티칸에서 콘클라베 의식이 시작되는 모습. AP 연합뉴스
 
애도의 시간이 끝나가면서 차기 교황 선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다음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Conclave·추기경단 비밀회의)는 이르면 내달 6일 시작될 예정이다.
 
바티칸은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콘클라베를 개시해야 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대다수 외신은 콘클라베가 내달 6일에서 11일 사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티칸은 현재 ‘노벤디알리’로 불리는 9일 간의 애도 기간을 보내는 중이다.
 
콘클라베는 만 80세 미만인 추기경들이 한곳에 모여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하루 두 차례 투표를 거듭한다.
 
추기경들은 교황청 내 방문자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 격리된 상태에서 버스를 이용해 투표 장소인 시스티나 성당으로 향한다.
 
투표 기간 외부와의 소통은 절대적으로 차단되며 교황이 선출되면 성당 굴뚝으로 흰 연기를 피워올림으로써 이 사실을 세상에 공개한다. 콘클라베는 20세기 들어 평균 사흘 만에 끝나는 등 상대적으로 짧아지는 추세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꼽은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 가운데는 한국의 유흥식 추기경이 포함돼 있다. 유흥식 추기경은 교회의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는 진보 계열에 속한다.
 
이번 콘클라베는 역대 가장 진보적이었다는 말을 듣는 프란치스코 교황이었던 만큼 그간 불만이 누적돼 온 보수파 추기경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나와봐야 안다’는 게 외신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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