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07 18:57
뉴스 > 창업&프랜차이즈
‘교촌’ 많이 팔고…‘bhc’ 많이 벌고
가맹점 수는 ‘BBQ’가 2300개로 1위 차지
영업이익률 6.5%… 가맹점 수익 구조 열악
개점률 13.6%·폐업률 12.6%… 점주생존 위협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8-11 11:57:34
▲ 가맹점 평균 매출액 1위는 교촌치킨으로 7억2700만 원을 기록했다. BBQ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은 매출·영업이익·가맹점 수에서 서로 다른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내며 경쟁 구도가 뚜렷해졌다. 그러나 배달비·수수료 부담과 낮은 수익성, 높은 폐업률이 여전히 점주 생존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로 남아 있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가맹점 평균 매출액 1위는 교촌치킨으로 7억2700만 원을 기록했다. 가맹점 수는 1361개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프리미엄 메뉴 전략과 높은 단가 유지가 매출 선두를 지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어 △bhc(5억4600만 원·2023년 기준) △BBQ(4억9600만 원·2023년 기준) △60계 치킨(4억5300만 원) △푸라닭치킨(4억5000만 원) △노랑통닭(3억9300만 원·2023년 기준) △지코바양념치킨(2억5800만 원) △굽네치킨(1억9800만 원) 순이었다. bhc·BBQ·노랑통닭은 2024년 자료가 없어 2023년 수치로 집계됐다.
 
본사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bhc가 1337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메뉴 다변화, 효율적인 원가 관리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2위 BBQ(738억 원) △3위 지코바양념치킨(179억 원) △4위 교촌치킨(158억 원) △5위 굽네치킨(133억 원)이었다. 노랑통닭은 127억 원, 60계 치킨은 90억 원, 푸라닭치킨은 41억 원을 기록했다.
 
가맹점 수에서는 BBQ가 약 2300개로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 대규모 출점과 다양한 입점 형태가 강점으로 꼽힌다. 뒤이어 △bhc(2212개) △굽네치킨(1154개) △교촌치킨(1361개) △처갓집양념치킨(1233개·2023년 기준) 순이었다. △노랑통닭(750개) △지코바양념치킨(743개) △호식이두마리치킨(730개) △푸라닭치킨(715개) △60계 치킨(665개)이 뒤를 이었다.
 
광고
그러나 지표와 달리 현장 점주들의 수익 구조는 여전히 열악하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치킨 업종의 플랫폼 수수료 비중은 인건비보다 높은 17.5%에 달하며, 점주 평균 영업이익률은 6.5%에 불과하다. 인건비를 제외하면 실제 체감 수익은 더 낮다. 일부 점주는 “1만 원어치 치킨을 팔면 4000원이 넘는 금액을 앱 수수료 등으로 낸다”고 토로했다.
 
배달앱 수수료는 매출의 최대 24%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2만 원짜리 치킨 한 세트를 팔아도 원재료비와 인건비, 배달 수수료를 제하면 남는 이익은 미미하다. 여기에 광고비와 중개비까지 더해져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
 
폐업률도 업계의 고민거리다. 2023년 가맹사업 통계에 따르면 개점률이 13.6%인 반면, 폐점률도 12.1%에 달해 ‘개점만큼 폐업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반면 교촌치킨의 1분기 폐점률은 0.2%로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신규 출점 제한, 상권 보호, 운영 지원 강화가 안정적인 점포 운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은 겉으로 보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뒤에 점주 수익성 악화, 배달비 부담, 높은 폐업률이라는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사의 실질적인 지원과 배달 플랫폼 수수료 구조 개선, 정부 차원의 제도 보완이 함께 이뤄져야 점주 생존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23,755 ▶
어제 174,019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