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6일 오후 소비자물가 관련 동향에서 소비자물가가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인 2%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해 8월의 1.7%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 아래 안정세를 이어가는 수준이다. 특히 8월 폭염 등의 영향으로 일시 상승했던 농축수산물 가격은 추석 민생안정대책 등으로 9월에 1.9%로 둔화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한국물가정보, 소비자단체협의회 등 민관이 진행한 여러 조사결과 추석 상차림 비용도 지난해보다 0.3%~5.0%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가공식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전체 물가상승률 중 0.4%p를 차지하는 주요 요인이 됐다. 특히 빵 가격은 지난해 12월 3.1% 급등하는 등 6개월간 누적 6.3% 상승했다.
정부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업계와 소통하며, 식품원료 27종 등 총 40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할인행사를 확대하는 등 대응책을 시행했다. 그 결과 9월 가공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빵 가격은 5월 이후 현재까지 동결된 상태다.
기획재정부는 가공식품 가격 상승 원인이 단순한 원가상승 외에도 과점적 시장 구조와 담합 등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요소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과거 밀가루, 설탕, 라면, 제과류 등의 품목에서 담합 및 재판매가격 유지와 같은 불공정행위가 적발된 바 있다.
이와 같은 가격인상은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30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시장질서 확립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일부에서 제기된 소비쿠폰의 물가 상승 영향에 대해서는 7~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1~6월 평균치인 2.1%보다 낮은 점에서 유의미한 영향은 없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물가안정을 최우선 민생과제로 삼아 농축수산물 수급조절, 할인지원, 할당관세 등 단기대책과 함께, 유통구조 개선과 식품산업 경쟁 촉진 등 구조적 물가안정 대책을 병행할 계획이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