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사진=스카이데일리 DB]
지난 8일 경남 양산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외벽 작업자 사망 사건과 13일 일어난 연세대학교 폭발 사고에 이어 분노조절장애로 추측되는 범죄가 또다시 발생했다.
18일 충북 충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인터넷 수리 요청을 받고 자신의 집을 방문한 인터넷 수리기사 A(53) 씨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B(55) 씨가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충주시의 한 원룸에서 혼자 살던 B 씨는 지난 16일 오전 인터넷 수리 요청을 받고 방문한 A 씨를 보자마자 “당신도 갑질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며 공격적인 말을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감정이 격해진 B 씨는 A 씨에게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A 씨는 집안을 탈출해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119 구급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출혈이 심해 병원에서 치료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80대 노모를 모시면서 대학생인 두 자녀를 두고 있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경남 양산 시내 한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을 하던 김모(46) 씨가 의지하던 밧줄이 끊어져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 지난 13일 연세대 공학관에서 발견된 사제폭발물 잔해 [사진=뉴시스]
당시 김 씨는 13층 높이의 아파트 외벽에서 밧줄에 매달려 작업을 하던 중 주민 서모(41) 씨에게 휴대전화 음악소리가 시끄럽다는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 씨는 항의에 그치지 않고 옥상에 올라가 갖고 있던 칼로 김 씨가 매달린 밧줄을 끊었다.
이내 김 씨는 13층 높이에서 바닥에 떨어졌고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고등학생 2학년부터 생후 27개월 된 아이까지 5남매를 둔 가장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3일에는 서울 연세대 공학관에서 사제 폭발물이 터졌다. 연세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인 김모(25) 씨는 평소 자신의 논문에 대해 김모(47) 교수로부터 꾸중을 듣고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이날 김 교수 연구실 출입문 앞에 사제폭발물이 들어있던 종이가방을 뒀다. 종이가방을 열어본 김 교수는 나사 수십개와 화약이 들어있던 폭발물이 폭발해 손과 목 등에 전치 2주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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