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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강국 신화의 주역들<7>]-아이에스동서(권혁운 회장)

위기에도 빛나는 부동산 안목, 권혁운 시세차익 쏠쏠

작년 아이에스동서 실적 급감…용산 주상복합 시세차익 16억 육박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3-11 13: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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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은 아들인 권민석 사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겼지만 여전히 지주사 최대주주로 아이에스동서를 지배하고 있다. 사진은 아이에스동서 본사가 위치한 은성빌딩 ⓒ스카이데일리
 
최근 중견건설사 아이에스동서가 위기를 맞으면서 창업주인 권혁운 회장(70)의 행보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에스동서가 비주력사업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선 이를 통해 얻은 자금으로 추가적인 M&A 등 사업재편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권 회장은 2018년 아들인 권민석 사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기고 물러났지만 여전히 지주사 아이에스지주 최대주주로서 아이에스동서를 지배하고 있다. 그간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아이에스동서를 자산 규모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중견건설사로 키워온 만큼 또 다시 사업다각화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권 회장이 건설·분양시장뿐 아니라 인수합병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냈던 만큼 향후 사업재편 방향에도 재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사업 다각화 등 탈출구를 모색하는 아이에스동서가 위기를 맞고 있는 반면 권 회장 개인적으로는 부동산을 통해 상당한 시세차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귀추가 주목된다.
 
건설업계 터줏대감 권혁운 회장, 아이에스동서 위기에 사업재편 시동
 
권혁운은 중견건설사 아이에스동서의 회장이다. 1950년 10월 경상북도 의성에서 8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대한조선공사라는 건설사에 입사했다가 평생 건설업계에 몸을 담고 있다. 그는 30대 초반의 나이에 경남지역 1위 건설사였던 신동양건설 부사장을 맡을 정도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일신주택을 창업했다가 아이에스동서의 전신인 일신건설산업을 설립했다. 이후 1990년대 경상도 지역에서 빌라사업을 벌이며 기반을 닦았다. 권 회장은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도 뛰어나단 평가를 받는다. 2000년 창원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자 아파트 사업까지 진출, 대량으로 공급해 사세를 확장했다.  
 
 
권 회장은 2008년 본격적으로 인수합병 시장에 발을 들였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건자재기업인 동서산업을 인수하고 아이에스동서로 이름을 바꿨다. 2010년엔 비데회사 삼홍테크를 인수했고 2011년엔 공장건설장비와 건설관련 컴퓨터기기 렌탈사업을 하는 한국렌탈을 사들였다. 2014년엔 콘크리트와 레미콘 제조기업인 영풍파일, 중앙레미콘을 인수했다. 2017년 건설폐기물 처리기업인 인선이엔티를 인수하기도 했다.
 
기업을 확장하며 아이에스동서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그렸다. 이 기간 아이에스동서는 2011년에 처음으로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 안에 진입한 데 이어 5년 만인 2016년에 43위에 올라 중견건설사 반열에 올랐다. 2018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선 21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잘 나가던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 주력인 건설 부문에서 대형 분양현장 준공으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면서 급격한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2018년에도 매출 감소로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0계단 하락한 3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은 요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의 지난해 매출액은 9641억원이다. 앞서 2018년 1조5968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40% 가까이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662억원, 743억원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6%, 69.5%씩 급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이에스동서는 실적이 악화된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최근 아이에스동서는 주력인 건설 외에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요업 사업부문 이누스를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2008년 동서산업을 흡수합병하면서 요업을 시작한지 10년 만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에도 한국렌탈을 매각하면서 비주력사업 정리에 나선 바 있다. 업계 안팎에선 그간 경기에 민감한 건설업에만 매달려선 안된다며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해왔던 권 회장이 비주력사업 매각을 통해 얻은 자금으로 추가적인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회사 위기에도 부동산 재력은 훨훨…용산 주상복합 시세차익 16억원 육박
 
▲ 권혁운 회장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용산시티파크 1단지(사진)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해당 호실의 시세(호가)는 30억원에 달한다. ⓒ스카이데일리
 
아이에스동서가 위기를 맞고 있는 반면 권 회장의 부동산 재력을 훨훨 날고 있다. 부동산업계 등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권 회장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3가에 자리한 ‘용산시티파크 1단지’의 한 호실을 2004년 분양 받았다. 소유권이 넘어온 시기는 2007년 11월이다. 빛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그가 소유한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19.39㎡(약 66평), 전용면적 181.89㎡(약 55평) 등이다.
 
용산시티파크 1단지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해당면적 호실의 가치(호가)는 28억~30억원 수준이다”며 “전용면적 181.89㎡(약 55평) 호실을 분양 받았다면 중간층 기준 두 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두고 있고 분양가가 더 높았던 고층 소유자도 10억원을 훌쩍 넘는 시세차익을 시현중이다”고 말했다.
 
권 회장이 소유한 호실은 고층에 속하는데,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16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시현하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용산시티파크 1단지 전용면적 181.89㎡ 규모인 호실의 분양 당시 평균 시세는 11억2500만원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시티파크 1단지 전용면적 181.89㎡(약 55평) 호실 중 30층 이상 고층의 경우 2013년 11월 첫 거래가 이뤄졌다. 당시 32층이 16억5000만원에 팔렸다. 2014년 7월엔 40층이 17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엔 40층이 27억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월에는 30층이 27억원에 거래되는 등 시세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권회장은 최소 10억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30층 이상 고층의 최초 실거래가 대비 현재 최대 시세(호가)를 비교하면 13억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셈이다.
 
한편 용산시티파크 1단지는 지난 2007년 8월 입주한 단지로 최고 42층, 전체 3동, 421가구 규모다. 해당 단지는 이촌역(4호선·경의중앙선)과 신용산역(4호선)이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단지며,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는 용산역도 멀지 않다. 향후 신분당선 용산역~강남역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강남권 접근성도 높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가격상승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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