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원 유세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8일은 경기·충남(공주, 천안)지역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먼저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선거구에선 박수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후보,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두 후보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도 이 지역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정 후보는 미래통합당에서 원내대표까지 지낸 4선 중진 현역의원이다.
이달 3~4일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충남 공주·부여·청양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박 후보는 43.8%로, 정 후보는 37.6%로 집계됐다. 6.2p 격차로 치열한 상황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령별로 보면 박 후보는 40대 이하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정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 성향의 투표층에서 박 후보는 45.3%, 정 후보는 40.2%로 집계됐다.
정진석 통합당 후보는 최근 '농업·농촌 진심(塵心) 공약'을 발표했다. ‘진심 공약’이란 이번 총선에서 정 후보가 내세운 슬로건인 '민심이 이긴다! 진심이 이긴다!'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임기 중에 지역구 최대 특산품 중 하나인 알밤의 군납(軍納) 길을 여는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했다는 성과를 내세웠다.
구체적인 총선 공약으로는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판로개척 △탄천면 다목적 농촌용수 공급사업 △부여군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반산지구(규암면·은산면·홍산면·남면) 농촌용수 안정적 공급 △청양군 농촌형 스마트타운단지 조성 △청양먹거리종합타운·공공급식물류센터 건립 △충남 먹거리 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공익형 직불제 조기 정착 △농어민수당 도입 △공공비축미 수매 중간정산금 인상 △임업 및 수산직불제 도입 △공주부여청양 '밤 산업박람회' 공동 개최 △축산방역시설 강화 자금지원 확대 △농업인 안전 축산 경영을 위한 폐사축 처리 방안 마련 △지역 농특산물 생산·가공·판매·관광 연계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여덟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충남의 정치 1번지 천안 갑도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의 불출마로 선거전은 초반부터 현역 프리미엄이 없이 시작됐다. 문진석 민주당 후보와 신범철 통합당 후보 모두 각자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4.15 총선 충남 천안갑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후보 43.4%, 미래통합당 신범철 후보 42.4%, 우리공화당 정조희 후보 1.6%, 혁명당 김재원 후보 1.4%, 친박신당 조세빈 후보 1.1%로 집계됐다.
천안신문이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 갑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유선 ARS 19.7% 무선 ARS 80.3%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 후보는 경기 풍생고와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신 후보는 천안에서 초중고교를 나와 충남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타운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국립외교원 교수,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을 지내면서 외교·안보 전문가로 활약했다. 자유한국당의 인재 영입 케이스로 정치에 입문했다.
충남 천안을에선 박완주 민주당 후보와 이정만 통합당 후보가 맞붙는다. 최근까지 이정만 후보가 지지도에서 뒤졌으나 박완주 후보가 △생명 경시 막말 파문 △허위사실 유포 의혹 △선거사무소 부적절 논란 등이 잇따라 터지며 3선 가도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천안을의 향방 또한 알 수 없는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천안병에선 이정문 민주당 후보와 이창수 통합당 후보가 정치 신인 격돌을 벌이고 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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