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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224>]-최지성·이수형·김종중
삼성그룹 옛 미전실 수뇌부, 부동산 매각 행렬 촉각
최지성 전 미전실장, 작년 10월 타워팰리스 호실 29억 매각
이수형 전 미전실 부사장, 작년 11월 단독주택 27억에 매각
김종중 전 미전실 사장, 올 1월 서초동 아파트 24억에 매각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7-22 14:11:14
▲ 김종중 전 미전실 사장이 올 초 매각한 호실이 자리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진흥아파트 전경 [스카이데일리DB]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온 미래전략실(미전실)이 해체된 지 3년이 넘게 지났지만 그곳에 몸담았던 핵심 인물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가운데 과거 미전실을 이끌었던 핵심 인사들의 부동산 매각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옛 미전실 수뇌부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기존에 보유했던 부동산들을 하나 둘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부동산 매각 시점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대법원 판결 이후, 파기환송심 이전 시기와 맞물린다는 점이 주목된다.
 
부동산업계 및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최지성 전 미전실장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7번지에 자리한 타워팰리스의 공급면적 220.92㎡(약 67평), 전용면적 164.95㎡(약 50평) 호실을 1999년 6월 분양 받은 후 약 20년 후인 지난해 10월 29억8000만원에 매각했다. 분양 당시 해당면적 호실의 분양가는 4억7000만원으로 파악됐다. 25억1000만원을 번 셈이다.
 
이수형 전 미전실 부사장도 부동산으로 5년 만에 7억9000만원을 벌었다.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그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소재 대지면적 327㎡(약 99평), 연면적 약 198.4㎡(약 60평) 규모의 단독주택을 2014년 5월 20억원에 매입한 후 지난해 11월 27억9000만원에 매각했다.
 
김종중 전 미전실 사장은 서울 서초구 소재 ‘서초진흥아파트’ 공급면적 172.16㎡(약 52평), 전용면적 160.46㎡(약 48평) 호실을 2005년 11월에 매입해 올해 1월 24억5000만원에 팔았다. 그가 매입한 정확한 가격은 알기 어려우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듬해인 2006년 6월 김 전 사장이 소유했던 호실과 같은 면적 물건이 13억5000만원 팔린 점을 감안했을 때 그는 최소 11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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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세 사람이 부동산을 매각한 시점은 삼성그룹 국정농단 사건 대법원 판결 이후, 파기환송심 이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여론의 비상한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해 8월 대법원은 해당 사안에 대해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 항소심의 판결을 파기하고 파기환송심 판결을 내렸다. 이후 삼성그룹은 “실효적 준법감시제도를 마련하라”는 대법원의 권고에 따라 준법감시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여론을 달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에 여론 일각에서는 삼성 옛 미전실 수뇌부들의 부동산 매각 행보에 대해서도 비슷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등 삼성그룹을 둘러싼 사법리스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해소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반응이 적지 않다.
 
한편, 이들 세 사람은 서로 비슷한 시기에 기존에 보유했던 부동산을 매각했다는 사실 외에 또 다른 공통점도 지니고 있다. 이들 세 사람은 비슷한 시기 추가로 부동산을 사들였다. 최소 1건에서 3건에 달한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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