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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물순환도시 대전만들기’ 본격 추진
둔산·월평일원 시범사업 시설공사 착공
물환경 개선·도심녹지축 연결 효과 기대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9-14 13:57:48
▲ 물순환 시범사업 대상지역 [자료=대전시]
 
대전시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과 관련 둔산·월평·갈마 일원(2.67㎢) 시범사업지 시설공사를 이달 시작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총 공사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물순환 시범사업’은 대전시 내 불투수면이 가장 넓게 분포된 둔산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식생체류지 조성, 식생수로·투수포장·침투측구 설치 등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해 빗물의 자연침투·저류 등 물순환 기능을 회복시켜 강우유출량·비점오염원을 저감시키는 친환경 녹색사업이다.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이란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되지 못하는 불투수면을 줄여 강우유출을 최소화하고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개발방식이다.
 
대전시는 그동안 총 사업비 280억원(국비 70%)의 환경부 공모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물순환 기본계획 수립, 물순환 개선조례 시행과 함께 2018년부터 시범사업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샘머리공원에 빗물정원 조성 등 지역특화사업 반영, 환경부 설계승인, 시설공사 발주,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
 
시범사업 시설공사 주요 설계내용을 보면 둔산1·2동, 월평1·3동, 갈마1동 등 서구 둔산권 5개동 시범사업지역(2.67㎢)을 공원·도로·관공서로 나눠 부문별 특성에 맞는 저영향개발(LID)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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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머리공원을 비롯 은평·갈마·둔지미·씨애틀·보라매 등 6개 근린공원 일원(36.8㏊)은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식생체류지·식생수로 등을 설치한다.
 
시범사업지내 총 연장 64㎞의 보행로·주차장 등 도로지역에는 투수성 포장(4만9466㎡)과 침투측구·침투빗물받이 등 침투형 시설이 설치된다. 대로변에는 식물재배화분 등 식생형 시설들이 주변과 조화를 이뤄 경관개선효과도 기대된다.
 
시민들 방문이 잦은 시교육청·경찰청·고등법원·서대전세무서 등 10개 공공기관 건물과 주차장에는 각각 빗물통과 잔디블럭·식생체류지 등을 배치한다.
 
지역특성을 반영한 물순환 특화사업을 보면, 사업지내 녹지축의 중심인 샘머리공원을 빗물정원·빗물미로원·잔디광장 등 다양한 저영향개발(LID) 시설을 집대성한 ‘물순환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특히 샘머리공원내 빗물정원은 3개의 식생체류지를 자연형 수로로 연결하고, 물레방아·작두펌프 등을 설치해 전국적인 빗물체험학습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특별교부금 5억원을 들여 음악바닥분수 등 그린워터존(물놀이시설)과 휴식공간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샘머리공원을 출발지점으로 둔지미~한밭대로~은평~시청~시애틀공원 등 사업지내 공원과 주요도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8.2㎞의 ‘물순환 체험거리’는 시민과 외지인이 찾는 레저·힐링공간으로 조성한다.
 
대전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우선, 불투수면적률의 경우 현재 74.64%에서 66.07%로 8.57% 감소해 연간 빗물유출량이 23만톤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순환 회복률은 현재 39.60%에서 50.13%로 10.53% 증가해 물순환 구조 건강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지역업체의 시설공사 참여율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물순환도시 조성사업은 무분별한 도시개발과 불투수면 확대에 따른 도시침수·가뭄·하천수질악화·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 도시재생사업”이라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그린뉴딜사업으로 다목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준공되면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녹색도시 조성을 앞당겨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20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둔산문화예술단지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발굴, 오는 2022년까지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엑스포시민광장·예술의 전당·평송수련원 일원(60만3000㎡)에 저영향개발(LID) 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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